가뭄에 잘 견디는 신품종 감자 ‘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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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잘 견디는 신품종 감자 ‘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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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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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

지난해 봄 최악의 가뭄으로 밭작물 수확량이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였다. 노지 봄 감자의 경우에도 재배면 적은 전년도와 비슷하였지만 작황이 15% 이상 감소되고 상품감자의 생산량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었다.

봄 감자는 보통 3월 중순에 심어서 장마가 오기 전인 6월 중하순쯤에 수확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4∼5월에는 심한 봄가뭄이 자주 발생한다.

감자재배에 있어서 이 시기에는 땅 위로 감자 싹이 나오고 지상부 식물체가 자라고 땅속 덩이줄기(감자)가 한창 굵어지는데, 이맘때 가뭄을 받게 되면 막대한 수확량 감소를초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는 가뭄에 잘 견디는 감자 ‘대광’을 개발했다. ‘대광’ 감자의 모양은 원형에서 약간 타원형으로 껍질은 황색이며 속은 흰색이다. 숙기는 중생종이며 줄기는 곧고 강건하게 자란다.

감자역병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역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고랭지 여름 재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평난지 봄 재배에서도 적응성이 높다. 나주, 청주, 강릉, 대관령 지역에서 3년 동안 시험한 결과 10a당 수량은 평균 3,405kg으로 ‘수미’와 비슷했다.

기형서나 괴경의 중심부에 구멍이 생기는 중심공동 등 생리장해의 발생이 적고 80g 이상 크기의 상품감자 비율은 86%로 ‘수미’보다 높았다. 찐감자의 식감은 분질성으로 향이 좋으며 식미가 우수하다.

‘대광’ 감자는 눈깊이가 얕고 외관이 수려하며 감자역병에 강하다. 올해부터 친환경으로 재배하여 깐감자로 유통하는 산업체나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가뭄 피해 비교 대광

 

가뭄 피해 비교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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