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전망 밝고 지원 제도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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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전망 밝고 지원 제도도 다양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3.28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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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

더 많은 원예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농산물 가공·체험의 부가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생산·가공·판매·체험 성과가
우수한 농가와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6차산업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월간원예 이나래 기자] “6차산업 인증 사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76%가 6차산업 농식품을 선호하는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만난 최봉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6차산업의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 그 요인으로 인증 사업자의 꾸준한 증가와 인지도 제고를 꼽았다.

6차산업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면 농식품 6차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6차산업 인증을 받은 경남의 한 단감농가에서 어린이들이 단감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유통·체험 인프라 구축
6차산업 지구 조성 사업 활발

농식품부의 6차산업 육성 정책은 개별 경영체 중심에서 ‘지구 단위’ 사업으로 발전해 왔다. 6차산업 지구 조성사업은 생산·가공·유통·체험 시설 등 공동 인프라를조성해 지역 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 6차산업 조성 지구 사업 중 원예 품목에 해당하는 사업은 고랭지배추, 마늘, 오미자, 들깨, 복분자, 유자, 멜론 등이다. 멜론 6차산업 지구로 선정된 전남 곡성군은 300여 농가가 연간 5400t의 멜론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생산액 총 183억 원 상당이다. 지구 선정에따라 곡성군 곡성읍 일대 12㎢ 면적에 6차산업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들깨 6차산업 지구로 선정된 충북 음성군은 기능성이 함유된 ‘오메가3 들깨지구’로 거듭날 계획이다. 농산물 가공·체험의 부가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농식품부는 농산물 생산·가공·판매·체험 성과가 우수한 농가와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6차산업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원남면·생극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들깨는 고품질 들기름으로 가공되고 있다. 음성 들기름은 러시아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복분자 6차산업 지구로 선정된 전북 고창군도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 부안면 일대에 복분자 클러스터 단지가 조성 중이다. 이곳에 고창 복분자 가공·유통·체험 시설이 들어서면 고창 복분자 소비가 늘고 농가 소득 제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는 6차산업 지구 조성 사업을 각각 3년 단위로 시행하고 있으며, 3년간 투입하는 사업비 총 30억 원 중 50%를 국고로 지원하고 있다.

충남 공주의 6차산업 인증농가를 방문한 체험객들이 공주 특산물인 알밤을 우려낸 물로 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미마지)

도별 6차산업 지원센터 통해
컨설팅·교육 신청할 수 있어

전국에는 광역 단위의 6차산업 지원센터가 총 10곳있다.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경남·제주 및 세종특별자치시에 각각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각 센터는 6차산업 사업자에 대한 상담·코칭·창업 지원과 우수 사례·제품 발굴 업무를 한다.

6차산업 지원 정책은 마케팅·수출·연구 개발 등 다양하다. 광역별 지원센터 외에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농어촌공사, aT 등 다양한 농업 유관 기관들이 6차산업을 지원한다.

정부와 농업 유관기관에서는 6차산업 농식품과 소비자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 예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6차산업 농식품이 상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는 같은 품목이라도 6차산업 농식품이 대기업 제품보다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단순한 가격비교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똑같은 복분자 주스라도, 100% 원액 착즙 주스와 정제수·설탕을 섞은 희석 주스는 다르기 때문이다. 6차산업 생산물 중에는 농산물 원물을 충실히 가공한 식품이 많다.

경북 김천시에서 사과와 비트즙을 생산하는 연두농장 가공 시설.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청결하게 생산한다.

최봉순 농촌산업과장은 “6차산업은 단순히 가격 경쟁력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그 자체의 가치와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주는 무형적 가치 등을 함께 고려해 발전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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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2018-03-30 21:12:42
기사 내용이 틀린게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