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잎마름병에 강한 벼 ‘신진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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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잎마름병에 강한 벼 ‘신진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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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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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 전경

‘신진백’은 기존의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품종들보다 향상된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밥쌀용 7개 벼 품종은 대부분 두 개의 저항성 유전자 Xa3과 xa5를 가지고 있다. ‘신진백’은 여기에 야생벼에서 유래한 병저항성 유전자 Xa21을 도입하여 세 개의 저항성 유전자를 보유하게 된 최초의 품종이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친환경재배가 가능하고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밥쌀용 벼 품종 ‘신진백’을 개발했다.

저항성 유전자를 표지하는 분자마커를 이용하여 유전자를 집적하였으며, 국내에서 수집된 다양한 벼흰잎마름병균에 대한 저항성 검정을 통하여 광범위 저항성을 확인하였다.

분자표지 이용 유전자 집적

‘신진백’은 ‘진백’의 단점을 보완한 품종이다. 고품질 품종 ‘진백’은 벼흰잎마름병에는 저항성이나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는 약해 친환경 재배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신진백’은 ‘진백’보다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복합 내병성 품종이다.

잎도열병 밭못자리 검정
흰잎마름병 대표균계 반응

 

‘신진백’은 호남평야지에서 출수기가 8월 19일로 ‘남평’에 비해 4일 늦고 ‘진백’에 비해서는 2일 가량 빠른 중만생종이며 수량성은 555kg/10a로 ‘진백’에 비해 약 5% 증수하였다. 또한 쌀이 맑고 투명하며 도정률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고 밥맛이 양호하여 품질 좋은 친환경 쌀을 재배할 수 있다.

이삭싹나기(수발아)에 다소 약한 특성이 있어 적기 수확이 필요하다. 적응지역은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평야지로 2017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10톤의 종자를 생산하여 보급 중이다.

박현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농업연구사

종실 외관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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