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평화를 찾아가는 박람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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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평화를 찾아가는 박람회가 되기를
  • 송신용 기자
  • 승인 2018.03.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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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만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법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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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만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법인 대표이사.

“인위적일 수밖에 없는 공간을 최대한 자연 속의 꽃박람회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연중 상시적으로 꽃을 볼 수 있는 체제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월간원예 송신용 기자] 부임하며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법인 고석만 대표이사를 만났다.

축제 개최 취지는?
생명과 평화를 찾아가는 박람회로 개최하고자 한다. 올 봄 한반도에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을 꽃으로 표현하고 평화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의 역사부터 미래를 대표하는 4차 산업과 꽃을 연계하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며, 역대 어느 박람회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호수공원과 어울리는 박람회로 개최하고자 한다.

또한 박람회를 이끌어 가는 화훼 농가의 직·간접 참여를 대폭 확대하여 농가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올해 박람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화훼 품종은?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이 운영된다. 국내 전시관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비롯해 전국 7개 농업기술원에서 출품한 10화종 88품종의 화훼류가 전시된다. 주요 화종으로는 국화, 장미, 선인장 등을, 해외 신품종으로 장미, 라넌큘러스, 거베라 등 41품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지역 화훼 농업인들에게 기여하는 바가 있다면?
청탁금지법 시행, 소비심리 위축, 난방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화훼 농가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화훼 농가의 참가를 적극 확대 추진중이다. ‘고양 화훼 전시관’은 선인장, 분재, 난 등 고양시 6개 화훼 생산자 단체가 직접 연출하게 된다.

또한 시중보다 저렴하게 화훼류를 구매할 수 있는 ‘고양 지역 화훼 특판장’에는 100개의 화훼 농가가 참가를 확정했다. 그리고 행사 기간 동안에 화훼 농가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우수 바이어를 초청해 농가와 매칭을 하는 무역 상담을 추진하게 된다.

각오 한마디와 포부 부탁드립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한 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본인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변화와 혁신, 융합을 통해 성장해 나가며 화훼 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고양시의 도시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시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봄이여, 더 짙게 오라! ‘고양국제꽃박람회’

4월 27일~5월13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

차근히 퍼져가는 온기에 봄이 다가옴을 느낀다. 시나브로 다가온 온기품은 햇살이 보다 더 즐비하길 기대하는 가운데,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오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17일간 36개국 320개 기관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에 위치한 호수교부터 장미원 입구까지 15만㎡(약 4만5500평)의 규모를 갖춘 채 개최된다.

이번 꽃박람회에는 유럽(영국)부터 아시아(중국, 대만), 아프리카(케냐, 에디오피아)까지 다양한 해외의 국가관과 함께 기획전시로 대형 호접란, 은빛란, 태극장미 등이 전시되는 이색 식물 전시관, 보랏빛 클레마티스 특별전, ‘춘야희우(春夜喜雨), 봄밤에 내린 기쁜 비’를 주제로 연출되는 로비 정원 등이 마련된다.

특히 새로운 전시인 스마트 팜, 미디어 아트, 키네틱아트 등을 꽃과 접목한 ‘인공지능 꽃박람회’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내 화훼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 수출화훼전시관과 선인장, 분재, 서양란 등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전시·연출하는 고양 화훼 생산자 단체관도 운영된다.

월드 플라워 페스티벌 정원과 고양 하늘 꽃바람 정원에서는 웅장한 초대형 꽃 조형작품과 대자연의 여러모습이 꽃으로 화려하게 연출된다.

알록달록정원의 야간에 조명이 켜진 모습.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컬러풀 플라워 랜드’, 선인장, 다육, 자생화, 장미 등 다양한 화훼 품종별 정원이 어우러지는‘고양 온새미로 정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알록달록장식하는 ‘스카이 플라워 가든’ 등을 축제중에 만날 수있다.

언제나 사랑을 많이 받는 꽃인 튤립 8만여 개가 활짝 핀 ‘튤립 정원’, 고양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한평 정원’, 시원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펀&러브 포토존’과 아시아 화훼 기구 연합 회원국의국가정원도 조성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된다. 봄의 미소에는 얼었던 우리의 마음이 녹아내리는 법이다.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찬란한 2018년의 봄을 만끽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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