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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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 월간원예
  • 승인 2018.04.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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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재배 딸기의 생장 억제와 기형과 발생

Q. 업체 측의 권유로 영양제를 관주 및 엽면에 시용한 후 생장이 억제되고 기형과가 발생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됩니다.

딸기의 경엽 피해 상태

A. 6년째 고설식 딸기 수경재배를 실시하는 농가로 지난해 딸기 ‘설향’모종을 정식하여 재배하던 중 ‘비청153-S’라는 영양제를 사용했으나 생육이 좋지 않다. 공급업체에 문의하였으나, 방문하여 조금 더 생육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딸기재배용 지하수와 양액처방 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신초의 이상증상의 원인은 엽면시용과 관주로 공급한 영양제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 구명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재 딸기는 세력이 약하여 수확이 불가능하므로 잎 따기와 과방을 제거하고 다시 키워서 딸기를 수확하는 방안 강구하는 중이다.

딸기에는 응애와 잿빛곰팡이병이 발생되고 있으므로 병에 대한 방제 약제를 살포할 때는 반드시 주성분이 다른 종류의 약제로 바꾸어 살포함으로써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이 모종 정식 직후 뿌리 부패 현상

Q. 오이 3년째 재배지로 지난해까지 피해 증상이 없었으나, 올해 육묘장에서 공급한 모종 일부가 대목(흑종호박)에서 덩굴쪼김병에 감염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이 대목의 줄기 속이 갈변된 증상

A. 현재의 비닐하우스에서 3년째 오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육묘장에서 생산한 오이 ‘겨우살이’ 접목묘를 정식했다. 정식 후 1일째에 관수 중 모종의 일부에서 대목의 줄기가 미세하게 갈라지는 현상을 발견하였으며, 이런 포기는 자라다가 잔뿌리가 부패되어 말라죽는 개체가 발생됐다.

현지 조사결과 대목의 줄기가 미세하게 갈라지고 자라다가 잔뿌리가 부패되어 말라죽는 개체 조직의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근경썩음병(Fusarium solani)으로 동정됐다.

오이 근경썩음병의 발병주는 보는 즉시 제거하여 소각하고 발병된 지점은 베노밀로 토양관주하면 병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목은 근경썩음병에 대하여 감수성임으로 다음 작기에는 근경썩음병에 저항성인 대목에 접목한 오이 묘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애호박 재배 포장에서 냉해 유사 증상 발생

Q.시설 애호박 재배 포장에서 냉해피해와 유사한 증상이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습니다.

애호박의 아래 잎이 오그라지는 현상

A. 비닐하우스 2동 중 1동은 애호박 잎이 하위엽은 낙하산 모양으로 오그라들며, 상위 엽은 전개되지 못하고 새순이 오그라들었다. 잎을 손으로 쥐면 부스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 동은 하위엽 9∼11매 정도는 잎이 낙하산 모양으로 오그라 들었어나 새로 나오는 잎은 정상에 가깝게 나오고 있었다.

야간 온도 관리는 2중 비닐하우스 내 수막시설을 이용하여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며, 다른 보온시설은 없었다.

애호박 잎이 낙하산처럼 오그라들고 손으로 쥐면 부스러지는 현상은 하우스 내 수막시설 외 다른 보온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저온에 의한 피해로 의심된다. 또한 하우스 동별로 동일증상이 발생한 것은 다른 요인(호르몬제 물질)에 의한 피해로도 추정할 수 있다.

하우스 내 지온 및 실내온도가 낮을 시 생육이 지연되므로 낮과 밤의 생육단계별 적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병해충은 발견 즉시 제거하고 적용농약을 주기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과나무의 갈변 고사피해

Q. 6년생 ‘미야마’ 품종의 사과나무 원줄기와 곁가지에 수피가 갈변되어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갈변 고사된 사과나무의 원줄기(왼쪽)와 곁가지의 단면(오른쪽)

A. 농가는 전정 작업을 하다가 남북 재식 4열 중 동쪽 끝의 열에서 주간과 측지가 갈변되어 고사한 것을 발견했다.

수피내부가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고사된 나뭇가지의 시료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동정한 결과, 피해부위에서 병원성 곰팡이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부생성 세균이 검출된 점으로 보아 병원균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사과나무 주간과 측지의 도관부위가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말라죽는 증상이 사과원의 일부 나무에서만 나타나고, 나무의 피해 부위도 2∼3번 측지 윗부분의 주간과 측지 도관부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보아 민원인이 의심하는 기계유 유제에 의한 피해로 보기는 어렵다.

기계유 유제는 응애, 깍지벌레 등의 방제를 위해 휴면기인 동계에 살포하는 약제로 월동 후 3월 초·중순경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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