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약 수박 재배하는 김경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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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농약 수박 재배하는 김경호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9.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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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육묘와 2기작 재배

“최고가 수박 생산의 비결”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1만 4876㎡ 하우스 시설에서 12년째 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김경호 씨. 그의 수박은 도매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매가를 받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최고가를 받는 것은 아니라며 겸손하게 말하는 김경호 씨에게 고품질 수박 생산의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12년 동고동락한 수박아, 고맙다
수박 농사 경력 12년, 음성군 금왕읍에 처음으로 시설 재배를 들여온 주인공이 바로 김경호 씨다. 고추 재배를 하던 중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찾게 됐고, 인근 맹동 지역에서 이미 시설 수박 재배가 한창이었기 때문에 견학을 다니며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다른 작물에 비해 수박 시세는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었고, 소득도 높게 형성되어 있어 한번 제대로 수박 농사를 지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맹동과는 달리 금왕 지역에서는 수박을 재배하는 농가가 없었기에 초기에 어려움도 많았지요.”
우왕좌왕하던 초기와는 달리 김경호 씨는 금왕읍에서도 손꼽히는 수박 농사 잘 짓는 사람으로 통한다.

 

자가 육묘와 2기작 재배
김경호 씨는 하우스 시설을 3등분해 시차를 두고 정식을 함으로서 노동력도 분산시키고, 홍수출하를 막아 안정적인 수취가격을 확보하고 있었다.
3월 25일 정식을 시작한 수박은 6월 25일 첫 수확을 하게 되며, 8월 초면 수확을 마무리 짓는다. 이후 시설을 정리하고 바로 2차 정식을 시작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10월 말까지 2기작 재배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경호 씨는 조금 더 수고스럽더라도 직접 육묘를 키워 수박을 재배하고 있었다. 그는 “관리할 때 조금 더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육묘장에서 사는 것 보다 더욱 튼튼한 육묘를 직접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가 육묘를 고집한다”고 전했다.
>>2009년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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