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서 유기농 차나무 재배하는 남상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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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유기농 차나무 재배하는 남상후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9.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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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재배, 정읍 자생차의 경쟁력

“질로 승부하는 명품 정읍 자생차”

 

전북 정읍시는 조선시대에도 토산품으로 차를 진상할 정도로 차나무 재배의 적지였다. 따라서 정읍시는 지난 2003년부터 벼 대체특화작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차 재배단지조성을 지원하는 등 정읍 자생차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활발히 노력중이다. 자생차에 대한 연구가 뜨거운 가운데 정읍자생차연구회 남상후 회장을 만나 정읍 자생차의 우수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유구한 역사, 정읍 자생차의 명성
정읍시 입안면 일대에서 차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남상후 씨. 차나무를 재배한지 올해로 5년차인 그는 자읍자생차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등 정읍 자생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열정적인 농업인이다.
“타 지역에 비해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정읍은 차재배의 시초라 할 정도로 그 역사는 매우 깊습니다.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의 옛 고서에서도 근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그 명성을 인정받았던 곳이기도 하지요.”

 

유기농 재배, 정읍 자생차의 경쟁력
남상후 씨는 오랜 재배역사만큼 그 명성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명품차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 중 하나가 바로 그의 차는 농약을 한 번도 치지 않은 무농약 친환경 제품으로 믿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차나무 종자를 뿌린 지 올해로 4년째지만 남상후 씨는 그동안 한 번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차나무 사이에 올라온 무성한 잡초가 말해주듯 그는 믿을 수 있는 유기농 차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김평의 녹차담당 지도사는 “첫물을 이용해 만든 정읍 자생차는 대부분 장마가 시작되기 전, 4월 말경 첫 수확을 하기 때문에 병해충 피해도 거의 없다. 따라서 잔류 농약 검사는 무의미 할 정도”라며 친환경 차라는 점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9년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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