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인삼 수경재배하는 이수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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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에서 인삼 수경재배하는 이수복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9.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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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환경에 대한 과감한 투자

“인삼의 대중화 선언, 청정 채소로 이미지 탈바꿈”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인삼 수경재배에 성공해 떠들썩했던 것도 잠시, 산업화에 성공한 수경재배 인삼이 지난 7월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그동안 인삼은 재배기간이 길고, 재배방법도 까다로워 높은 가격으로 유통됨으로써 소비의 대중화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 하지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수경 재배 방식으로 인삼을 생산하면 관행 2년근 크기의 수삼을 불과 4개월 만에 수확할 수 있어 소비자와 농가의 호응이 뜨겁다. 충남 서천에서 인삼 수경재배에 성공한 이수복 씨를 만나 지난 4개월간의 영웅담을 들어보았다.

 

우연히 접한 인삼 수경재배, 인생의 전환점
충남 서천에서 인삼 수경재배에 성공한 이수복 씨는 TV 방송에 스쳐 지나간 ‘세계 최초 인삼 수경재배 성공’이라는 자막을 보고 인삼 수경재배라는 어려운 길에 뛰어들게 되었다. 수도작만 하던 이수복 씨가 뭔가 새로운 작목이 없을까 고심하던 차에 잠시 스쳐간 단 한 줄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던 셈이다.
“독특한 방법이 없을까 한창 고심하던 때였어요. 자막을 본 순간 이거다 싶을 정도로 감이 와서 한걸음에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도용구 계장님을 찾아갔죠. 도 계장님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때부터 이수복 씨는 인삼 수경재배를 위해서라면 먼길도 마다 않고 달려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전남 무안의 시험장을 견학한 후 제대로 한 번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때마침 농촌진흥청에서 기술이전 농가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청했고, 전국 24농가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설 환경에 대한 과감한 투자
처음에 농촌진흥청에서 권유한 것은 2단재배 방식이었으나 이수복 씨는 과감히 3단 재배를 선택했다. 595㎡의 하우스 시설에 실재배 면적은 710㎡나 되니 공간 활용도가 꽤나 높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3단으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광은 LED시설을 통해 보광에 신경 쓰고 있다.
거기에 한 가지 덧붙여 이수복 씨는 시설 내에 정수기를 설치해 음용수로 이용할 수 있는 청정 이온수를 이용해 인삼을 재배하고 있었다.
>>2009년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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