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친환경 인증 면적 1위 순창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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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친환경 인증 면적 1위 순창군농업기술센터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6.0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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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미생물이 공존하는 생태 순환 농업. 그 중심에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있다. 농촌 땅을 살리고, 토종 종자와 미생물을 연구하는 순창군 친환경 농업 생산시설을 탐방했다.
[글·사진 월간원예 이나래]

 

 

체질 개선을 위해 한약을 먹듯, 땅도 토질 개선을 위해 미생물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화학 비료에 길든 땅이 ‘건강한’ 땅으로 거듭나려면 다양한 유기 물질이 요구된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 새롭게 조성된 순창친환경농업 연구센터는 생태 순환 농업을 위한 기반을 갖춘 시설이다. 이곳에서 친환경 농자재 연구 및 보급, 토종 종자 연구, 잔류 통약 분석 및 토양 검정 서비스가 이루어 진다. 

 

 

“토착 미생물을 연구해요” 

순창 친환경 농업 연구센터 

 

순창군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전북도내 1위다. 앞으로도 순창의 친환경 농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친환경 농업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단순한 친환경 농자재 보급 기능에 그치지 않는다. 토착 미생물과 토종 종자를 연구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 순환 농업을 꿈꾼다. 미생물 연구실에선 농업에 필요한 미생물을 연구한다. EM활성액, 젤라틴 키틴 분해 미생물(GCM), 토착 미생 물, 천연 추출물, BM 활성수 등을 연구 및 생산, 보급 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해당 농자재들의 공통점은 땅 심을 살린다는 것이다. 유기농 인증 농가 뿐 아니라 일반 농가들에도 희소식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토착 미생물이다. 토착 미생물은 자연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이다. 배양실에서 키운 미생물과는 다르다. 이호준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과장은 “대나무숲, 소나무숲 등에서 채취한 토착 미생물을 배양해 연구한다”고 덧붙였다.

 

 

 

‘청년 유기농 농부 모여라’ 금과 유기농 집단 재배단지 조성

 

정부는 논을 밭으로 만드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넘쳐나는 쌀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순창군은 이에 더해 논을 양질의 밭으로 만들고, 이곳에 유기농 집단 재배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름하여 ‘금 과 유기농 집단 재배단지 조성 사업’이다. 내년부터 금과면의 군유지(8ha)에 조성하는 이 단지에 집단 유기농 재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 농부 임대형 스마트팜도 들어선다. 귀농인과 지역민 차별을 두 지 않고, 희망하는 자에 대하여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복합환경제어(ICT) 장비를 갖춘 비닐하우스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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