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분홍 꽃의 향연 상사화(相思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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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분홍 꽃의 향연 상사화(相思花)
  • 월간원예
  • 승인 2018.06.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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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수선화과                  
학   명: Lycoris squamigera
영   명: Hardy Cluster amaryllis, Resurrection Lily, Magic Lily
일본명: ナツズイセン
원산지: 한국, 일본, 중국 
분   포: 중부이남 
습   성: 구근

 

8월의 연천에 말라붙은 대지를 가르고 난데없이 잎도 없이 꽃대들이 돋아나드니 나리를 닮은 아름다운 연분홍색 꽃들이 향연을 베푼다. 서양 사람들은 죽은 나리가 다시 소생해서 피었다 하여 레저렉션 릴리(Resurrection Lily) 또는 나리가 요술부려 잎도 없이 꽃이 피었다하여 매직 릴리(Magic Lily)라고 한다. 우리는 봄에 잎이 자라나 말라죽고 난 후에 꽃이 피므로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어 그리워 한다하여 상사화(相思花)라 한다. 학명 리코리스(Lycoris)는 희랍의 신화(神話)에 나오는 바다의 여신(女神), 리코리스(Lycoris)에서 딴 것이다.
리코리스는 지금까지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은 식물이었으나 최근에 와서는 몇몇 나라들이 열성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원광대학교를 중심으로 많은 신품종을 육성 발표한바 있어 기대가 크다. 
전 세계에는 십여 종이 자생하고 한국에는 꽃무리(석산), 백양꽃, 흰 상사화, 노랑상사화, 붉상사화 등 5종이 자생한다. 상사화는 시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옛날 중국에서 건너 와 토착화된 귀화식물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특성: 상사화는 수선과(水仙科)의 구근으로서 내한성도 강한 편이며 경기도 여주에서도 쉽게 노지에서 월동한다. 잎은 2~3월이 되면 돋아나며 수선화 잎을 닮았고 길이는 20~30㎝, 폭2㎝정도이며 잎색은 연녹색이다. 잎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이 되면 말라죽고 없어진다. 8월이 되면 60~80cm의 원통형의 화경 끝에 연분홍의 아름다운 꽃이 4~8개가 핀다. 꽃 모양은 백합과 같고 꽃도 아름답지만 긴 화사(花絲)와 화주(花柱)가 더욱 돋보인다.
종자는 불임성(不姙性)이라 결실하지 않으며 구근은 인경(鱗莖)이며 다 자라면 지름이 5cm정도 되고 타원형이다. 리코리스에는 봄에 잎이 돋아나는 봄 출엽형(상사화, 백양꽃)과 가을에 잎이 돋아나는 가을 출엽형(꽃무릇, 노랑상사화=개상사화) 두 가지의 계통이 있다. 

전설: 옛날 노부부가 뒤늦게 고명딸을 얻었다. 고명딸은 효심이 지극하고 품행이 단정하여 부모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세월이 지나 곱게 자란 고명딸은 어느덧 처녀가 되고 딸의 혼담이 오가는 어느 날 별안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말았다. 딸은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위하여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다. 마침 아름답고 효성스런 처녀를 지켜보고 있던 절의 스님이 사랑을 품고 있었으나 이룰 수 없음을 비관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다. 다음해 여름에 그 스님의 무덤가에 잎도 없이 핀 연분홍의 꽃을 보고 이루지 못한 사랑의 꽃이라 하여 사람들이 상사화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꽃말: 전설에 따라 ‘이룰 수 없는 사랑’이 일반적이나 그 밖에 ‘슬픈 추억’, ‘깊은 시름’ 등이 있다. 다 전설에서 연유된 것이다.  

용도: 주로 화단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나 최근에 와서는 일부 분화 및 절화용으로도 재배하고 있다. 한편 리코리스에는 리코린(Lycorine)이라는 성분이 있어 의약품(진해, 거담, 구토제) 등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강한 유독성(有毒性) 식물이나 구근을 물에 담가 리코린을 제거하면 식용으로서도 이용할 수 있고 그 가루는 풀을 만들기도 한다.(주로 꽃무릇 이용)

번식: 종자가 맺지 않으므로 주로 자연분구 한 자구를 때서 번식한다. 그러나 자연부구 되는 수는 3년에 2~3개에 불가하므로 대량증식을 위해서는 주로 인편번식법을 이용하거나 조직배양 한다. 여기서는 인편번식에 대해서만 설명한다.
인편번식법_ 잎이 고사한 후 즉시 구근을 패서 세로로 4~8등분 하고 4~8등분한 이편은 다시 내외(內外)로 나누면 8~16인편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분구한 인편마다 인편이 3개 정도 바닥조직에 반드시 붙어있어야 한다. 분리한 인편은 벤레이트 500배액에 30분간 침지소독 후 2~3일간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서 큐어링(Curing=유합조직 형성)시킨다. 
큐어링이 끝난 구근은 약간 습기가 있는 버미큘라이트를 파종상에 담고 그 위에 얹어둔다. 이때 습도유지를 위해서 파종상마다 비닐를 덮는다. 배양의 최적온도는 25℃정도이다. 10월의 정식기가 되면 인편당 한, 두개의 자구가 생긴다. 처리한 인편은 10월에 사질양토의 밭에 심는다. 첫해는 60cm이랑에 늑줄로 15cm 간격으로 심지만 2,3,4년생이 될 때마다 조금씩 넓혀 심는다. 심고 나서는 짚으로 멀칭을 해준다. 이렇게 양성한 구근이 개화하기까지 4~5년이 소요된다.
   
재배: 상사화는 일반적으로는 화단에 심는다. 최근에는 분화 또는 절화재배도 한다.
화단재배_ 재배 환경은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 좋다. 한번 심으면 3~4년은 한자리에서 계속 재배한다. 천식시기는 잎이 고사한 직후에(6월상순경)에 한다.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사질양토로 배수가 잘 되는 곳이라야 한다. 기비는 10a당 완숙퇴비 3,000kg, 성분 양으로 N, P, K 20kg를 전면에 살포하고 잘 갈아엎은 다음에 정지하고 심는다. 구근을 심는 깊이는 구근지름의 2배 정도가 알맞다. 지나치게 깊게 심으면 2단구가 형성되고 구비대도 불량하다. 
정식 거리는 20~30cm로 넓게 심는다. 단 절화재배 할 때는 15×15cm간격으로 심는다. 상사화류는 구근에 잔뿌리가 붙은 채로 거래되고 있으므로 심을 때는 잔뿌리를 절단하지 말고 심어야 한다. 특히 잎 생육기중에는 지나치게 건조하면 관수해야 한다. 또한 10a당 N, P, K가 10동율의 복합비료 60kg를 추비로 준다. 잎이 고사하고 난후에도 구근은 땅속에서 계속자라며 개화를 위해 준비 중이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분화재배_ 분화재배용 배합토는 시판상토를 이용한다. 단 배수를 위해서 펄라이트와 왕사를 전용량의 각각 10% 혼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식 시기는 화단재배 때와 같고 5~6호 포트에 1~3구 정도 심는다. 심는 깊이는 구근 끝머리가 묻힐 정도로 얕게 심는다. 분갈이는 3~4년에 한 번씩 한다. 잎이 자라고 있을 때는 되도록 양지바른 곳에 둔다.

병충해 방제 : 병충해는 별로 없는 편이나 배수가 안되면 구근부페병이 발생하는 수가 있다. 또한 출엽기에 심하게 건조하면 응애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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