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수율이 높고 재배하기 쉬운 벼 ‘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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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수율이 높고 재배하기 쉬운 벼 ‘새신’
  • 월간원예
  • 승인 2018.06.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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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백미

일반적으로 벼를 재배하는 생산자들은 재배하기 쉽고 수량성이 높은 품종을 선호하고, 소비자들은 쌀알이 맑고 깨끗하며 밥맛이 좋은 쌀을 선호한다. 반면 RPC 등 도정업체에서는 같은 벼를 찧었을 때 조금이라도 완전한 쌀알이 많은 벼 품종을 선호한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도정수율이 높고 병에 강해 재배하기 쉬운 벼 ‘새신’을 개발하였다.

새신 현미


‘새신’은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길이와 폭이 약간 긴 편이다. 아밀로스 함량은 20.9%로 약간 높은 편이며 백미 완전립률과 완전미 도정수율은 각각 97.3%와 74.2%로 도정수율이 높다. 
이삭이 올라오는 시기는 8월 19일경이며, 벼 키는 72㎝로 줄기가 곧게 뻗고 단단하여 잘 쓰러지지 않는다. 이삭 길이가 길고 이삭당 벼알 수가 많으며, 천립중은 22.4g으로 무거운 편이다. 10a당 평균 쌀 수량은 589kg으로 수량성이 높다. 벼 재배 시 문제가 되는 흰잎마름병(K3a)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도열병에 중간 정도의 저항성이 있다. 또한, 오갈병에 강하고 낮은 온도에서도 발아가 잘 되는 편이다.


‘새신’은 영남과 호남평야 단작재배에 적합하다. 키가 작은 편이나 이삭당 벼알 수가 많고 이삭이 큰 편이어서 비료가 과다할 경우 벼가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질소질비료는 반드시 표준량을 준수해야 하며, 멸구류 등의 해충에 약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기본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차가운 물이 나오는 논에서는 이삭이 늦게 팰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새신’은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를 통해서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지윤 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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