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뎅이병에 강하고 기형감자 발생이 적은 가을감자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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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뎅이병에 강하고 기형감자 발생이 적은 가을감자 ‘수선’
  • 월간원예
  • 승인 2018.06.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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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을감자는 재배가 까다롭지만 봄 재배에 비하여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농가에서 재배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작과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 환경이 악화되어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가을재배 적응성이 높고, 더뎅이병과 생리장해 발생이 적은 감자 품종 ‘수선’을 육성하였다.


  ‘수선’은 3년간 지역적응성시험 결과 수량성이 봄 3,142kg/10a, 가을 2,819kg/10a로 ‘대지’품종과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적었다. 생리장해 발생은 기형감자가 봄 재배 시 2.3%, 가을 재배 시 열개서가 4.8%로 나타나 같은 작형에서 ‘대지’의 13.9%, 22.2%보다 우수하였다. 더뎅이병 발병도는 14.3%, 발병율은 48.1%이며, 상품률은 91%로 ‘대지’의 63%에 비해 높아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선’을 재배할 때 유의할 사항은 생육기가 다소 길어 가을재배를 위하여 봄에 씨감자를 생산할 때에는 ‘수미’, ‘추백’등과 비슷한 시기에 일찍 수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가을감자 파종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아 씨감자가 썩을 우려가 있으므로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더뎅이병에 강한 편이지만 되도록 이어짓기를 피하고 벼과나 콩과작물들과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다.   ‘수선’은 올해 초부터 농촌진흥청 주관 감자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서 전남 보성 등의 선도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향후 씨감자 생산 과정을 거쳐 일반농가에도 보급될 예정이다.

 

조지홍 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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