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량 가공용 벼 ‘금강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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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량 가공용 벼 ‘금강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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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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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과거 식량자급이 숙원이었던 시절 주곡인 쌀의 수량은 국가적인 관심사였다. 1971년 ‘통일벼’ 개발 이후 우리는 식량자급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쌀 수량성을 증대시켰다. 최근 육성한 통일형 벼 품종 ‘한아름4호’(2016년)의 수량성은 797kg/10a에 이르렀다. 최근 다수확 품종의 가공이용성 증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량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수량성이 높은 초다수성 통일형 벼 ‘금강1호’를 개발했다. 
‘금강1호’의 쌀 수량은 817kg/10a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벼 품종 중 수량성이 가장 높다. 이삭이 올라오는 시기는 8월 14일경이며, 키는 74㎝로 작은 편으로 쓰러짐에 강하다. 이삭 길이와 이삭당 쌀알수는 각각 26㎝와 142개이며, 등숙률은 78.6%로 다소 낮은 편이다. 탈립성은 중간 정도이며, 현미 길이와 너비의 비율은 2.16로 중장립형이다. 쌀알에 심백과 복백이 약간 있으며, 도정률은 73.5%이다.
‘금강1호’는 영남과 호남평야 단작재배에 적합하며, 늦어도 5월 하순까지 이앙을 마쳐야 한다. 최대 수량을 내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권장하는 초다수성 벼 재배에 맞는 적정 균형시비를 해야 한다.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이 들어있는 제초제는 통일형 벼에 약해를 일으키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나 벼멸구 등 해충에는 약하므로 적절한 시기에 방제가 필요하다.   
‘금강1호’는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를 통해서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성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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