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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에스의 야심작, 칼라대장과 TS큰청군을 만나다충남 부여군 청결고추 박제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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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에서 평생 고추 농사를 지어온 박제환 대표. 그는 종자 육묘부터 재배까지 일가견이 있어 지역 농민들에게 유명한 농사꾼이다. 매년 연초 고추 파종할 시기가 되면 박제환 대표의 전화에는 불이 난다. 그에게 종자를 얻거나 육묘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피피에스의 시교를 재배한지 8년째가 된 박제환 대표. 그는 고추 파종부터 남다른 꼼꼼함으로 품질 좋은 고추를 이끌어내 주변 농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매년 그가 육묘한 모종을 받아 고추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현재 9917㎡(3000평)의 노지에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박제환 대표. 그가 재배하는 대부분의 고추가 종자 회사의 시교품종이다. 종자 회사에서 그에게 매년 시교를 맡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평생 고추 농사를 지어왔지만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큰 육묘장에서 모종을 받아 농사를 지을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육묘부터 시작해야 그 종자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할 수가 있어요. 육묘가 제대로 이뤄져야 정식 후 올바른 고추로 결실을 맺을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충남대학교에서 마련한 육묘 커리큘럼에 참여해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여전히 공부할 부분이 많아요. 아마 고추 농사를 그만 두는 날까지 연구를 놓을 수 없을 겁니다.”

피피에스의 칼라대장. 칼라대장은 대과종으로 칼라병, 바이러스에 강하며 수량성이 우수하다.

30여 가지 시교 재배
고추 품종별 특성 다 달라

박제환 대표는 현재 피피에스의 주요 시교를 포함해 30여 가지의 고추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올 한해 재배한 고추를 수확하고 건조하는 등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의 건조실에는 피피에스에서 맡긴 미출시 시교 품종이 이미 수확돼 품종별로 건조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시교 재배를 오랫동안 하다 보니 이제는 품종별 특성이 눈이 선합니다. 피피에스의 이번 신품종을 재배해보니 과가 정말로 좋아요. 농가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이 과의 크기와 품질입니다. 건조해 빻았을 때 맛이 좋고 가루의 양이 많아야 좋은 고추라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올해 시교 재배한 피피에스의 신품종들은 매우 만족스러워요. 매년 저에게 육묘를 맡기는 주변 농민들에게 이미 내년 물량까지 부탁을 받았지만 그걸 다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라며 박제환 대표는 웃음 지었다.

피피에스의 시교제품을 건조한 상태. 건조한 상태임에도 과가 깨끗하고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빻았을 때 가루가 많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칼라대장과 TS큰청군
피피에스가 내년에 선보일 신품종

피피에스의 여러 미출시 신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박제환 대표. 그에게 내년 고추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추천 품종을 물었다. “피피에스의 신품종 중 가장 추천할만한 품종은 칼라대장과 TS큰청군입니다. 여러 품종이 있었지만 두 품종이 추천하고 싶어요. 칼라대장을 재배해보니 꼭지 빠짐이 덜하다는 점이 좋았어요. 꼭지가 과를 위에서 아래로 감싸니 물이 고이지 않고, 덕분에 꼭지가 쉽게 빠지는 현상이 없었죠. 아마 고추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라면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겁니다. 또한 TS큰청군은 신미고추답게 매우면서도 곡과 발생이 적어 시장에 내놓기에 좋아요.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모양에 민감하잖아요. 두 품종 모두 올해 칼라병 한번 안 걸리고 키웠으니 내병성이야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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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피피에스 상품개발1팀 팀장

피피에스는 경쟁력 있는 품종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수십 가지의 품종을 다년간 테스트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미 시장에 출시된 제품과의 다시 한 번 비교 재배를 거쳐 우위 품종으로 평가된 제품만을 시장에 내놓는다. 다소 시기가 오래 걸리더라도 상품성이 확실한 품종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복안이다. 피피에스에서 고추품종 개발을 총괄하는 이상익 팀장은 “피피에스에서 신품종을 출시하는데 보통 3~4년이 소요됩니다. 내년에 출시될 칼라대장과 TS큰청군은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자신합니다. 대과종에 칼라병에 강한 칼라대장은 과의 품질이 우수하고 단과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TS큰청군은 신미계 고추로 칼라 내병계에 매운맛이 일품이죠. 두 품종 모두 수량성과 재배안전성이 뛰어나 고추를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춘희 기자  wgwy04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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