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바꾸는 여러가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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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바꾸는 여러가지 ‘속’
  • 월간원예
  • 승인 2018.09.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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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정원, 색 다르게 가꿔볼까?

[더 많은 소식은 월간원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Delosperma

비단세덤(송엽국, Genus Delosperma)
비단세덤은 상록성, 반상록성으로, 보통 세덤과 같은 다육, 다즙의 잎 조직을 가지고 주로 매트를 형성한다. 다육성의 다년생 식물 및 일년생 식물로 150종 이상의 속으로 중앙아프리카, 동부 그리고 남아프리카의 언덕이 많은 지형에서 발견된다. 삼각형에서 원통형 모양의 다육성 잎은 마주보는 쌍으로 나며, 데이지처럼 생긴 꽃은 단생하거나 넓은 취산꽃차례로 여름에 핀다.

Delosperma cf. congestum

참고로 취산꽃차례(취산화서)란 꽃이 피는 개수가 한정되는 유한 꽃차례로 가지 끝에서부터 꽃을 피우는 식물로 먼저 꽃대 끝에 한 개의 꽃이 피고 그 주위의 가지 끝에 다시 꽃이 피고 거기서 다시 가지가 갈라져 끝에 꽃이 핀다. 대청부채, 미나리아재비, 수국, 작살나무, 백당나무 등이 있다.

Delosperma cooperi

이 델로스페르마의 속 식물은 온도와 햇빛만 좋으면 거의 연중개화 하는 습성으로 최근에 매우 다양한 품종개량이 되고 있다. 다만 내한성이 대체로 약하여 서리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따뜻한 온실이나 실내용 화초로 기르고, 그 외에는 사막 정원이나 화단의 가장자리에 기른다.
비단세덤(D. cooperi)은 -8℃까지에서도 살아 남아 겨울에 조금만 보온하면 중부지방까지 견딘다. 온실에서 빛이 충분한 곳에 표준 선인장과 같은 재배하고 환기를 잘 해 주어야 좋다. 자라는 동안 적절히 물을 주고, 3주마다 비료를 주고 그 이외에는 건조함을 유지한다. 옥외에서는 배수가 확실히 되는 토양에 햇빛이 충분한 곳에 기른다. 증식은 봄이나 여름에 기온이 21℃일 때 파종을 하거나 줄기 꺾꽂이를 한다. 해충 및 질병으로는 깍지벌레와 진딧물에 의한 피해가 있다. 또 여름 장마철에 세균성 곰팡이 병의 발병이 쉽게 일어 날 수 있어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남부 지방에서는 겨울 상록으로 관목의 형태로 자라므로 축대 위나 단 차이가 있는 콘크리트 위에 심어 늘어뜨리면 좋다.

 

 

Delphinium

제비꼬깔 속(Genus Delphinium)
제비꼬깔 속 식물은 일년생, 이년생, 그리고 다년생 식물로 250여 종의 속으로 주로 호주와 북극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산악지대에서 발견이 된다. 따라서 고산성 북방계 혹은 남방계 식물로 대부분은 섬유모양 혹은 다육성 뿌리를 갖고 있거나 때로는 구를 형성한다.  봄과 여름이 대체로 서늘한 지역을 갖는 유럽과 북미 등의 정원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정원식물이다. 특히 키가 큰 1년생 및 2년생의 경우 절화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주로 봄에서 초여름 사이 혼합정원에서 뒷자리를 지켜 포인트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매우 다양한 화색을 갖지만 주로 연한 분홍과 보라색, 그리고 하양의 계통들이다.

Delphinium
Delphinium

키가 작은 종들은 암석정원에 많이 기른다. 이는 고산성식물의 대표적 특성을 갖는 것으로 물 빠짐이 좋고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수분은 잘 공급되는 그런 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5, 6월 좋은 꽃을 볼 수 있지만 여름 장마에 많이 고사하므로 매우 어려운 식물로 취급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6종의 다년생 식물이 존재한다. 이들과 비슷한 투구꽃과 비슷하게 모든 부분들은 먹었을 경우 불쾌감을 유발하며, 잎과 접촉 시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  재배는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햇빛이 잘 들고 강한 바람으로부터 보호막이 있어야 한다. 키가 작은 다년생 식물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긴 지주대가 필요하다. 잔가지가 많고 성장이 느린 종은 일정한 높이에 네트를 이용지지해주고 키가 크고 꽃이 큰 종은 튼튼한 막대를 이용 줄기를 고정한다. 봄 중순 이전 혹은 높이가 30cm에 달했을 때에 지지대를 해준다. 좋은 품질의 꽃대를 원할 경우 처음 순이 나와 7~10cm가 되었을 때 포기당 튼튼한 줄기 2~3개만 남기고 포기가 큰 최성기의 식물은 싹을 5~7개정도를 남긴다. 성장 중에는 모든 물을 충분히 주고, 2~3주마다 액체 비료를 공급한다. 꽃이 지기 시작하면 화경을 짧게 자르면서 시든 꽃을 제거한다. 가을에 시들기 시작하면 모든 줄기를 지면 높이로 자른다. 증식은 초봄 기온이 13℃이상이 되면 파종을 한다. Elatum, Belladonna 등의 재배종은 7~10cm 길이 일 때 솎은 줄기 중 연필처럼 두꺼운 부분은 꺾꽂이를 한다. 해충 및 질병으로는 민달팽이, 달팽이, 잎나방, 제비꼬깔모충, 잎마름병, 흰가루병, 화관 부패 및 가끔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좀새풀

좀새속 (Genus Deschampsia)
좀새풀은 화본과의 식물로 주로 군생을 하거나 덤불을 형성하는 초본으로 일부 상록성의 종류이자 여러해살이 풀로 50여 종의 속. 극지방과 온대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축축한 목초지황무지, 숲 속의 개간지, 열대지역의 높은 산에서 발견이 된다. 잎은 실 같이 가늘고 조밀한 원형 덤불을 형성한다. 그 들은 아름다운 포기의 단정된 모습이나 가늘고 하늘거리는 원추꽃차례의 품격을 위해 길러진다.

좀새속
좀새속

초목 혹은 관목의 가장자리나 암석정원, 혹은 혼합 식재의 야생화 정원에도 적합하다. 키가 큰 종의 이삭줄기는 생화나 말린 꽃꽂이에 사용된다. 내한성 뛰어나며 재배는 약간 축축한 습지에서 건조지까지 그리고 중성에서 산성의 토양에도 생육이 잘되며 충분한 햇빛과 부분적으로 그늘이 진 곳에서 기른다. 정원에 식재 전 충분한 퇴비를 주는 것이 싱싱한 질감의 잎과 포기를 볼 수 있다. 포기가 매우 조밀하게 자라며 이른 봄이 되어도 그 형태를 유지함으로 이른봄 새 싹을 위하여 전년도의 묶은 잎과 줄기는 제거한다. 증식은 봄이나 가을에 원 자리에 파종을 하거나 봄의 중순이나 초여름에 분주한다. 특별한 해충 및 질병은 없다.

 

 

말발도리

말발도리 속(Genus Deutzia)
주로 낙엽성의 관목의 60여 종의 속으로 히말라야에서 동아시아의 관목이 우거진 곳과 삼림지에서 발견이 된다. 대부분은 다 자랐을 때 나무 겁질이 벗겨진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종류의 말발도리가 있는데 대부분 청초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어 많은 사랑을 받는다. 주로 잎은 3~7cm로 마주 나고 난형에서 창형까지 있으며 주로 톱니형이다. 꽃 잎은 주로 다섯장이 기본이나 최근에는 겹꽃 등이 개발되어 많이 이용된다. 특히 여러 종류의 다양한 품종들이 도입되었고 핑크색도 여러 종이 있다. 보통 봄에서 초여름까지 꽃을 피우는 좋은 관목이다.

말발도리

모든 종은 관목 화단에 적합하고 큰 종은 포인트 식물로 적합하다. 추운 지방에서는 서리에 내한성이 있는 말발도리를 이용 생울타리를 만들거나 교목아래 혹은 다른 관목과 혼합하여 기른다.

말발도리
말발도리

증식은 냉상의 모판이나 화분에 가을 파종을 한다. 여름에 삽목을 하거나 가을에 잎을 떨구면 이식하여 심는다. 우리나라도 최근 다양한 관목에 관심이 쏠리면서 더욱 말발도리 속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다양성이 강조되고 자연 형의 정원에는 가지의 자유로움과 하얀 꽃을 피우는 우리의 매화 말발도리 등의 자연미와 생 울타리나 군식을 할 때는 많은 가지를 내는 도입 말발도리의 품종들을 선택, 재배하면 좋다. 해충 및 질병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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