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과 ICT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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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업과 ICT의 만남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8.10.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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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전략 콘퍼런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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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스마트팜 전략 콘퍼런스 2018’이 개최됐다.

대한민국이 IT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2000년대를 기점으로 정보화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한 발짝 앞섰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진입로 앞에 서 있는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도약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복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농업에도 ICT(정보통신기술)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대대적인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스마트팜 전략 콘퍼런스 2018’이 개최됐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의 후원으로 이뤄진 스마트팜 전략 콘퍼런스 2018은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현재를 살피고, 향후 추진 계획과 국내·외 성공사례, ICT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날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2013년부터 스마트팜 연구를 통해 1세대 편리성, 2세대 생산성, 3세대 AI와 로봇 중심 연구를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과 표준화 작업 등을 통한 스마트팜 기술 개발로 농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스마트팜 관련 산업, 연구 종사자 등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

4차산업의 혁신
농업에도 절실

순천대학교 농식품ICT육합연구센터 여현 센터장은 지난날 대한민국이 정보화기술을 선진적으로 도입하고 인프라를 일찍 구축한 덕에 정보통신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의 혁신 역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지난 시대의 흐름을 바꿔온 혁신의 모태와 달리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이 우선 될 것이며, 이를 농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강호진 농무관은 시설원예의 기반국이자 선진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발전적인 농업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스마트팜의 현실과 향후 지향해야 할 지점을 소개했다. 특히 하드웨어 구축에만 집중하는 점, 민간기업의 참여가 적극적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국내에 스마트팜 구축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날 개회식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과 표준화 작업 등을 통한 스마트팜 기술 개발로 농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과 ICT의 융합
국민 생활에 큰 변화 이끈다

농촌진흥청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장은 ICT가 결합해 우리농업에 혁신의 바람이 분다면 국민 생활에도 큰 변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식량 안정생산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농업·농촌의 활력 증진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SFS 융합연구단 노주원 단장은 기존 관행농업의 경험기반농업의  한계를 지적하고, 데이터기반농업을 통한 정밀 생육관리, 기후, 환경 변화의 대응을 통한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농업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고, 농업을 노동이 아닌 경영으로 변화시켜 농촌 환경에도 변화를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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