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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만의 맞춤형 도시농업 만들어 갈 것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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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이주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등의 증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귀농귀촌에 대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실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확연히 증가추세에 있다.
세종시는 도농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도시와 농촌의 상호 이해와 상생·발전을 위한 도시농업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다. 세종시민 모두가 쾌적한 녹색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농상생도시, 녹색도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시 이춘희 시장을 만났다.

세종시는 농지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세종시 자체로의 귀농보다는 귀농·귀촌의 교육장 역할이 더 필요하다. 농작물 재배에 노련한 농업인과 도시민과의 교류가 필수적이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필요하다. 세종시는 로컬푸드 사업장을 개설해 농가들의 소득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멀어진 도시와 농촌 사이의 틈새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젊은 연령대 또는 고학력 유휴 노동 인력은 도시농업전문가과정과 같은 농업교육을 통해 학교 또는 공공복지시설에서 작물 재배 등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자로 재탄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만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기존 뉴욕이나 서울시와 같은 대도시들과 달리 이미 도시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지역으로, 세종시의 자원을 기존의 도시농업 틀에 맞추려 하기보다는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과 지원을 통해 세종시만의 맞춤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세종시는 도시민과 농업이 어우러질 수 있는 도시농부교육 등 도농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공존
도시형 농업을 설계하다

세종시는 현재 농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도심지 인근 유휴농지를 활용해 주말농장을 분양하고, 도시민과 농업이 어우를 수 있는 도시농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2개소 130명에서 2018년 현재 13개소 845명으로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농업 관련 교육은 기초과정인 △도시농부 교실(연 4회),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한 △도시농업전문가 과정,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작물 재배 실습 위주의 텃밭 아카데미 등 6개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농부교육은 국무조정실 세종형 발전모델로 선정될 정도로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2022년까지 신도심 내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시민을 위한 텃밭학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농업정보센터 △귀농귀촌종합센터 등 도시농업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기존 농업농촌을 활용하여 도시민들과 네트워크를 형성, 농민도 행복하고 도시민들도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도시민의 치유공간으로 제공하는 교육농장(8개소) 및 치유농장(2개소)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도심지내에서 농업농촌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 체험위주의 도시농업 작은 박람회(5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도시농부 공동체 확산을 위해 5인 이상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작은 텃밭을 조성해, 먹거리 수확 및 공동작업을 수행하는 생활밀착형 텃밭 사업(12개소)을 실시하고,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우리 먹거리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학교 원예활동프로그램을 24개교와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아파트 지역의 도시민을 찾아가 식물 관리요령 및 분갈이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반려식물교육’(연 3회) 등을 마련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은 다양한 신규시책 발굴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고, 농업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갈 생각이다.

농촌지역에서 행정수도로
기존 관행농업에 소홀할 수 없어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로 탈바꿈한 세종시가 기존에 농촌 지역이었음을 간과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세종시는 면적이 465㎦으로 서울의 3/4 크기지만, 전체면적의 84.3%에 해당하는 392㎦가 농촌지역으로 농촌이 도시를 둘러싸여 있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아울러 세종시의 농업·농촌 여건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촌인구와 경지면적은 줄어드는 반면, 인구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거대한 소비시장이 형성되는 등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농촌사회에 불어 닥친 변화에 대응하고자 근교농업, 관광농업, 식품산업연계농업 등 세종형 ‘3농’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수단으로 ‘월급 받는 농업인’ 육성을 기획하고, 같은 차원에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세종시에서 소비하도록 직거래 매장 2곳을 개설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시장을 제공하고, 도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8년 9월 말 기준 920개 농가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입점하고 있고, 월급 받는 농업인 등 일자리가 생겨났으며, 이는 세종시 전체 농가(6천여농가)의 15.3%에 해당되는 수치다.
그 결과 2015년 개장 이후 올해 9월말까지 463억 원의 매출과 올해 현재까지 183억 원의 매출을 올려 농업인과 도시민과의 직거래가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앞으로 4년 동안 전체 농가의 약 1/3 정도인 2천여 농가가 로컬푸드 운동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조치원에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 배를 주제로 한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를 2021년까지 조성하는 등 새로운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농업인의 활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세종시 조치원 복숭아는 황토질의 알맞은 토양산도와 충분한 일조량으로 과육이 연하고 향기가 좋으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세종시 특산물 살리고
스마트팜으로 젊은 농업 만들 것

세종시는 오이, 복숭아, 배, 딸기 등 많은 농산물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복숭아와 배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세종시 복숭아는 1908년 농촌진흥청의 산실인 권업모범장 과수시험포가 조치원지역에 설치되면서 복숭아 재배의 효시가 되어 100년이 넘는 재배 기술이 축적되어 있다.
황토질의 알맞은 토양산도와 충분한 일조량으로 과육이 연하고 향기가 좋으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연간 6천 톤 이상 생산되고 있다. 세종 조치원복숭아의 명품화를 위해, 생산단계에서 유통단계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지원하는데 생산단계에서는 △복숭아 안정생산기반 조성지원사업 △시설현대화 영농자재지원 △복숭아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조사(407농가 266ha) 등을 통해 고품질 생산기반을 구축했고, 유통단계에서 매년 개최되는 △복숭아 홍보판촉행사(호수공원, 동지역, 대전농협유통 등) △해외시장 복숭아수출(홍콩 20톤) △공동선별·출하촉진을 통한 대형유통매장 입점(홈플러스, 이마트 등 100톤) △복숭아 활용 가공품(음료, 화장품 개발)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만의 농산물 브랜드와 청년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스마트팜 환경을 추진한다고 말한다. “현재 8개 지역농협이 참여한 ‘농산물유통 연합사업단’과 지난해 2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싱싱세종’을 개발 완료했습니다. 이를 통해 복숭아를 비롯한 농특산물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와 시장대응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시설원예 및 축산분야에 ‘ICT 융복합시설’과 복합 환경 제어프로그램을 지원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자 현재 각각 4%, 16%인 시설원예·축산분야의 ICT 보급률을 2022년까지 13%, 16%로 높이는 등 ‘지능형 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킬 예정입니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5생활권)’ 내에 포함되어 있는 스마트팜 추진방향 등 ‘대량생산형’ 보다는 ‘도시형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모델로, 스마트팜과 로컬푸드연계마켓, 청년스마트농업상담센터 등 타시도와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

빠른 발전 이룬 세종시
농업인과 도시민 하나될 것

세종시는 인근 충남이나 충북에 비해 농업세가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다. 또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농업인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할 수 있다고 이춘희 시장은 말한다. “농업인이 느끼는 불안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농업인들이 현실에 대해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도시와 농촌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도농 통합시의 특성을 잘 살리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층의 지속적인 수요와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우리 시의 특성을 감안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친환경·GAP) 생산·공급과 △PLS강화 기준 준수 등 농산물 안전성관리 체계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 등 구매력 있는 소비자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교류한다면 새로운 활로가 충분히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도리파크 △도시농업지원센터 설치 △각종 체험농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 결합형 농업과, △농산물가공을 중심으로 한 부가가치 창출 △싱싱밥상을 통한 로컬푸드 식문화 확산 등 식품 산업 연계형 농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농촌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도시민의 쉼터 공간이 될 수 있어 도시와 농촌의 벽을 허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살맛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세종시표 로컬푸드와 같은 다양한 신규시책 발굴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고, 농업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춘희 기자  wgwy04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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