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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한 혁신으로 충청북도 농업에 변화 만들 것송용섭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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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섭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장

지난 9월 10일 제 29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으로 부임한 송용섭 원장. 1988년에 농촌지도사로 공직에 입문해 중원군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충북도농촌진흥원과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며 농업인교육, 농촌지도사업 기획, 미래의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농촌진흥사업 최고전문가이다. 2005년에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하며 대통령 자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 근무하였다. 이후 농촌진흥청 기술연수과장, 지도개발과장,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을 역임하고, 경기도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과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교육단장을 거쳐 농업현장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충북도농업기술원 제29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Q.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원장으로 부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9월 10일 제29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으로 부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님과 충청북도 도민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1992년까지 충북농촌진흥원에서 근무하다 26년 5개월 만에 다시 제 고향인 충북, 농업기술원 바로 이 자리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고 남다릅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장이란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주어진 임기동안 충북농업의 발전과 충북 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Q.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의 29대 원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현재의 충북농업에 대한 생각과 농업인들에게 제시하는 비전 등 향후 구상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 농업 환경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지난여름 혹독했던 폭염, 가뭄, 폭우를 동반한 이상기후, 고령화, 농산물 개방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 등 시대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의 변화가 급격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충북 농업은 대부분 작목에서 재배면적, 생산량 등의 규모가 다른 도보다 열악한 점이 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충북 농업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을 비전으로 삼아 지역농업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농업연구개발과 기술보급 혁신을 통해 단위면적당 생산성, 농가당 소득은 충분히 타 지역을 앞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농업 혁신 트라이앵글시스템(Triangle System for Regional Agriculture Innovation) 구축을 우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농업기술원이나 농업기술센터의 연구와 교육 시스템이 현장에 오롯이 전해지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기관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이 현장에서 올바르게 쓰이지 않는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에서 성과가 나야 기술 개발과 지도 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기술과 지도, 그리고 현장이 함께 맞물려 나아가야 진정한 농업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지역특화작목 중심의 품종 육성하고 신기술을 선택, 집중하여 연구 성과를 시군농기센터와 함께 신속히 보급하고, 영농현장에서 실증해 결과물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청년농업인을 발굴·육성하고 창업농 활성화를 통해 성공스토리가 충북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갈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팜 육성,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 서비스를 연계한 농산물의 융복합화, 기능성식품 소재개발 그리고 지역 푸드플랜 구축 등으로 충북의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가 개발한 포도 품종 ‘충랑’은 크기가 캠밸얼리보다 2배 정도 크고 당도가 18브릭스(Brix)에 달해 수출 경쟁에 유리하다.

Q. 올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의 주요 사업은 무엇입니까?
올해 신품종은 잡곡에 청풍메조, 청풍찰기장, 포도에 충랑, 청포랑이 신품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또한 특허 신기술로 우량 과수 조직배양묘 신기술 7건을 등록했습니다.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ICT를 활용한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하고 연중 균일하고 안전한 곤충자원을 공급하고 질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충북이 곤충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육성품종 확대 보급 국내육성 우수품종의 우수성 홍보와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채소, 과수, 화훼, 버섯, 도라지 등 경쟁력 있는 국내 육성 우수품종 재배확대를 위해 19개소에 18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기술교육관 신축해 현 자치연수원과 농업기술원에 이원화되어 있는 농업인 교육장을 일원화하여, 농업기술원 내에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춰 농업인 교육에 내실화를 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년농업인 CEO 100명 키우기 과정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해 충북농업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 CEO 1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3명이 교육을 수료하였고, 현재 62명이 교육과정 중에 있습니다. 농촌에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을 위해 좀 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청년들이 농촌에서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농특산자원을 활용한 융복합화 추진해 청정한 충북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충북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치유관광농업 등으로 발전시켜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의 주요 실적은 무엇입니까?
품종 육성 및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현재까지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품종은 15작목 59품종이며, 57건의 신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7월 도 기술원 산하 유기농업연구소 개소해 유기농·기능성 등 경쟁력 제고 및 소득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사업 추진해 왔습니다. 천연농자재 개발 및 이용표준화연구 등 4개 분야, 13개 작목, 34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유기농업인 정예화 및 엘리트 유기농업인 육성을 위한 현장사례 중심의 전문기술 교육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3개의 농업인 학습단체와 331개에 달하는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를 육성해 농촌의 중심 리더로 양성하고 있으며, 도민과 함께 하는 농촌사랑 축제, 행사 등을 통해 농심 함양과 농업의 중요성, 가치 홍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해 농업기술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해왔습니다. 2012년부터 우리원에서 지방행정의 달인 4명 배출로 전국 최고의 행정력을 자랑, 농업기술 전문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영농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끝으로 충청북도 농업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충북농업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민선 7기 도정 목표 ‘함께 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의 비전을 갖고 저희 농업기술원과 함께 충북농업의 혁신을 이룬다면 비록 규모는 작지만 충북이 대한민국 농업의 선구자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는 기술은 기술대로, 교육은 교육대로, 현장은 현장대로 하나 되지 못하는 상황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또한 농업 현장에 종사하는 농민 분들이 수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서로의 간격을 줄이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올해 안에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에 실증된 결과로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입니다.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농업기술원이 연구한 결과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잘 보급해 우리 충북 농민들이 실제 혜택을 보고 농가 소득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농업이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도민과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농업기술원이 될 수 있도록, 저와 농업기술원 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충북 농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춘희 기자  wgwy04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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