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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냉해와 여름의 뜨거웠던 폭염, 그리고 태풍피해까지 농업인들은 바람 잘 날 없이 걱정근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오고 있다.
이러한 조합원 농업인들에게 끊임없이 자연재해에 대비해 보험가입을 권유하고 홍보하는 농협조합이 있다.
기후변화 보험가입은 필수
수확의 계절인 가을 익산원예농협에서 만난 김봉학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안심농업’을 책임져 줄 농작물재해보험에 보다 많은 예산을 반영해 조합원님들의 자연 재해에 대비 할 수 있는 사업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보험료에 대한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사업 추진방향을 잡고, 조합원들에게 1년 농사를 하는데 있어 근심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함이다.
김 조합장은 “가입시 망설이는 농업인들도 있는데 일단 믿고 한번 들어보라고 권유한다”고 말했다.
나중에 재해피해를 입고 나서는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는다고.
특히 올해는 날씨가 계절별로 봄에는 냉해피해와 폭우로 많은 재해가 발생했고 여름에는 사상 유래없는 폭염과 가뭄,태풍 등으로 기상청조차도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1년 동안 열심히 농사를 지어놓고 재해를 입고 나서 망연자실 후회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워 익산원예농협에서는 전 조합원 가입을 목표로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김봉학 조합장은 내년엔 1억5 천만 원 이상 재해지원비 예산을 대폭 투입해 모든 조합원이 가입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조합원 농업인들 교육에도 더욱 열정을 쏟고 있다.
상호금융예수금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
익산원예농협의 상호금융예수금은 2,872억원으로 상호금융대출금은 8.2% 성장한 2177억원, 상호금융사업 부분에 있어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가격 하락과 경기침체 등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유통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사업 부분에서 57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천억 원 이상의 목표금액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실수급안정사업 평가 우수농협 선정
공선출하회 튼튼한 조직운영
지난해 12월 익산원예농협조합은 전국평가에서 ‘우수농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품목농협 전문화 부문 업적평가 전국 1위, 농축협 신용카드부문 업적평가 1위, 품목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에 빛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익산농협의 튼튼한 공선회 조직구성이 뒷받침하고 있다. 공선출하회 역시 지난해 연도대상 “본상”과 전국2위 K-멜론 우수공선회상을 수상했다.
익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는 농가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딸기, 토마토, 멜론, 고구마, 배, 수박 등 품목별 공선 출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선회는 자체 자조금 운영을 통해 150명의 인원으로 웬만한 문제들은 자체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양파재배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정부와 농협이 수급안정사업자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농가에게 무이자자금을 지원하고, 수급불안시 계약물량 출하조절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수매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봉학 조합장은 “양파경우 가격 떨어질 때도 이익보다는 농업인들의 입장을 생각해 전국에서 제일 비싸게 조합원들 농산물을 수매했다”고 웃었다.
농식품안전도 1등급
농협식품안전평가 1등급을 획득한 익산원예농협 공공급식센터에서는 2012년도 익산 시 학교급식센터로 지정된 이후 익산시 전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현재 공급하고 있다.
그 동안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판매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급식센터에서는 새로운 판매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봉학 조합장은 지난 2013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던 군납사업을 올해에도 공공급식센터에서 업무를 주관해 전북 향토사단(35사단)과 금마 7공수부대와 여산부사관학교, 그리고 목포 3함대에도 납품하고 있다.총 판매금액은 약 32억 원으로 군납에 들어가는 계약재배 품목 6종과 선택품목 55종의 농산물 납품에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127명의 익산원예농협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육묘보조금 지원 및 친환경 GAP 인증비 보조
익산원예농협은 조합원들이 구입한 육묘에 대해서도 보조금도을 지급하고 있다.
총 예산 7천만원으로 1인당 50만 원내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및 GAP인증시 신규인증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에게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영농비용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농기계를 구비해 필요한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있다.
또한, 바쁜 영농생활로 인한 방문이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해 배달도 해주고, 외상구매를 통한 농자재구입의 편리함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원예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수조합원(사과, 배, 복숭아, 자두, 매실)을 대상으로 친환경 해충방제(교미교란제) 지원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조합원 본인 장제비 단체상해보험 지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조합원들이 마음 편하게 영농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판장 농산물 가격보전제도 운영
공판장에서는 출하자에 대한 타 출하처와의 판매가격 차이 발생과 농산물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시세 폭락시 기본적인 유통비 보전, 가격보전과 수취가 보전을 위해 농산물 가격보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절차는 농산물 가격보전 신청서 작성후 타 출하처의 판매정산서를 공판장에 제출하고 출하자 가격보전 및 지급건의서를 작성한 뒤 가격보전금을 지급하게 된다.
혼합과일 선물용 인기, 올해 홍콩 시범수출 반응 좋아
익산원예농협의 주요 대표품목은 멜론과 수박이다.
올 추석때는 익산배와 장수사과 혼용 과일선물세트가 많이 팔렸다. 야간 철야작업을 통해 주문 물량들을 맞추기도 했다.
4년 전부터 시작한 씨없는 아이스수박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올 여름 특히 인기를 얻었다. 아이스박스에 에어백으로 포장해 시원함을 더해 12000박스가 택배로 불티나게 팔렸다.
<익산원예농협 주요수출 현황>
구분 2017년 2018년 09월말
중량
(kg) 판매금액
(천원) 중량
(kg) 판매금액
(천원)
배 560,710 938,619 361,660 605,328
멜론 197,328 526,789 102,800 278,251
계 758,038 1,465,408 464,460 883,579
익산원예농협 조합에서는 올해 처음 홍콩에 시범적으로 수출타진을 위해 수박을 한 컨테이너 정도 보내 반응을 살피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금씩 수출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멜론과 수박은 밭작물브랜드사업을 추진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현장 농가들을 돌면서 품질체크와 교육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한 덕에 많은 품질향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김봉학 조합장은 “137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익산원예농협이 더욱더 발전 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