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소비지 농협으로서의 역할 확대 하겠습니다.”도시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확대 소득증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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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소비지 농협으로서의 역할 확대 하겠습니다.”도시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확대 소득증가 노력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10.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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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규 성남농협 조합장

[더 많은 소식은 월간원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성남농협 전경

농협은 현재 전국적으로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과 농업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범 농협 차원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농촌이 아닌 도시농협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을까?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에 위한 성남농협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고자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농협의 현재 중점사업은 경제사업 활성화로 마트장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농협중앙회에 전문경영컨설팅을 의뢰해 성남농협의 경영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한 계획에 대해 결과를 수렴했습니다.”
자산 1조 2천 8백 억 원에 조합원 2247명의 비교적 큰 규모의 조합에 속하는 성남농협은 지난 1979년 중부, 대왕, 돌마. 단위농협의 합병을 시작으로 2013년 이남규 현 11대, 12대 조합장이 취임해 2014년 상호금융예수금 1조 원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상호금융대출금 8천억 원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경영공시에서도 당기순이익 74억 원을 돌파했다.

이남규 조합장이 성남농협의 경제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조합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한다.

판매농협 구현 종합청사 신축 마트장 건립
성남시 100만 인구 중 성남농협의 업무구역은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약 396㎡(120평) 마트와 각 사무소의 애용창구를 이용한 농산물코너 정도이다. 앞으로 건립예정인 고등지역 대왕지점 1157㎡(350평)부지에 약661㎡(200평)의 우리 농산물 위주의 마트장과 수진지역 창고부지에 들어서는 2082㎡(630평)규모의 종합청사에 약1157㎡(350평)의 우리농산물 로컬푸드장과 마트장이 건립되면 한층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조합원들의 소득이 증대될 예정이다.
이남규 성남농협 조합장은 “주차장이 협소한 현재의 본점 청사신축과 더불어 대왕지점 신축을 추진하고 마트장이 건립되면 전체 사업량 중에서 경제사업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확대돼  앞으로 도시농업인 소득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농협이다보니 신용사업이 아무래도 많을 수밖에 없지만 도시 농산물소비지 도시로서 화훼와 농산물유통사업에 좀 더 집중해 판매농협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농협의 신용사업은 예수금이 1조 원을 돌파했지만 경제사업량은 2017년말 기준 총 매출액이 225억 원으로 다소 적은편이어서 앞으로 경제사업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화훼농가 활성화, 지역특산품 등자배 자랑
성남농협의 주요판매거래품목은 화훼농가들이 활성화 돼 연간 수탁판매가 106억 원, 시설채소 수탁판매가 108억 원, 성남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7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성남지역의 과수 특산품으로는 등자배를 들 수 있고 연간 1억 5천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남규조합장과 부향농원 윤춘섭 대표가 신형 화훼운반 전동손수레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협동정신 상부상조 무이자 상생자금 지원
성남농협의 자랑거리라고 한다면 무엇보다 튼튼한 경영으로 유관기관의 도움없이 오히려 경영이 어려운 농촌 11개 지역 농협에 무이자로 상생자금을 26억 원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앞으로 마트장 시설을 확대 운영시 필요하다면 유관기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남규 조합장은 “성남농협은 화훼산업과 시설채소가 발달된 곳”이라며, “성남시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화훼유통활성화로 테마가 있는 화훼유통단지로 육성되도록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아울러, “농산물 판매를 통합 마트사업으로 활성화 해 우선적으로 성남지역 농산물 로컬푸드장을 만들고 농산물유통사업을 획기적으로 늘려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판매농협 구현에도 노력을 경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많은 혜택 돌려주는 것, 조합 존재 이유
이남규 조합장은 타 농협에 비해 많은 배당과 지도사업 등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조합의 존재의 이유’라고 말한다.
지난 5년간 60억 원 이상 흑자를 기록하고 거기에 걸맞게 지역사회에 고주모회원과 부녀회를 통한 지역봉사,각 지역 행사에 필요한 물품제공을 비롯한 농촌봉사와 지역사랑 운동 등 성남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도농상생의 일환으로 문막농협 옥수수축제 행사와 주부농악단 공연에 참여해 태평소를 즐겨부는 이남규 조합장

태평소 부는 조합장, 지역민들에게 인기
이남규 조합장은 다른 조합장들과 달리 자신만의 특이한 장기가 있다.
농악단과 어울려 태평소 부는 조합장으로 인기가 높다.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연주 또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타고난 리듬감각과 예술적 감흥은 그를 농악의 세계로 이끌게 했다.
경기도 게이트 볼 대회에서도 초청돼 태평소를 불자 다른 조합장들이 전문수준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성남 토박이 출신인 이남규 조합장은 학창시절부터 리더십을 발휘해 총학생회장도 맡으며 대인관계들을 넓혀 나갔다.
하모니카,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섭렵한 그는 수년간 잊고 있던 그의 장기를 지점장 시절부터  지역민들과 농업인 조합원들과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고 어려운 점을 해소하도록 노력하는데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성남농협은 마케팅 활성화와 장기적 발전을 위해 컨설팅 실시 및 비전 선포를 통해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복지환원사업 펼쳐
성남농협은 지역농업특색사업으로 올해 2억 9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해 퇴비지원, 농기계지원, 시설현대화, 친환경농자재 지원, 농산물포장 디자인 및 포장재 지원을 하고 있다.
영농자재공급지원을 위해 원예용장갑 지원, 잡초방제부직포 지원, 영농자재교환권을 비롯해 농약할인, 화학비료 지원, 농업용 폐카시미온, 폐비닐처리지원에도 지난해 대비 지원예산을 늘렸다.
무엇보다 올해예산 중 가장 많은 3억 8천만 원을 조합원 1104명에게 건강검진에 사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장터 참여농가 교육과 관외 안전농산물 출하조합원 현지연찬교육, 자매결연농협과 도농간담회 개최, 성남시농업발전을 위한 워크숍 개최, 문화유산답사단 정기답사, 돌봄대상자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지역민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남규 조합장은 “신용사업도 좋지만 농업협동조합의 목적사업이 무엇보다 농업인들의 농산물을 많이 팔아주는데 있다”며, “앞으로 성남농협은 도시농업의 역할도 하면서 농업인들의 농산물도 판매가 증대 될 수 있도록 교육도 많이 하고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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