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 토마토, 딸기, 배,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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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 토마토, 딸기, 배, 상추
  • 월간원예
  • 승인 2018.10.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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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병해 증상
Q-풋마름병으로 의심되는 병이 발생되어 정확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이 궁금합니다.

 

토마토 / 고사단계

 

토마토 피해 상태를 조사한 결과, 방울토마토의 모종을 정식하고 초기에는 생육이 잘 이루어졌으나 과일이 착과되고 비대가 왕성한 시기에 일부 포기에서 잎이 시들어 죽는 현상이 발생되어 점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토마토에 발생된 증상은 뿌리가 흑갈색으로 부패되고 지제부위의 줄기 도관 부위가 흑갈색으로 변하여 양·수분의 흡수 장해로 경엽이 시들어 죽는 현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방울토마토에 발생된 피해가 토양재배보다 수경재배에서 심하고, 군데군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시들음병으로 추정돼,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의뢰하여 병원균 분리와 동정 결과 시들음병으로 확인되었다.

▲ 방울토마토에 발생된 시들음병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만연되기 쉬운 병으로, 종자와 토양에 의하여 1차 전염되므로 건전한 종묘 사용과 연작하지 않은 토양에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경재배의 경우는 시들음병 등 병해충에 오염되지 않은 배지와 베드를 사용해야 한다.

 

수경재배 딸기의 고사 현상
Q-딸기 고사 원인과향후 방제방법이 알고 싶습니다.

 

딸기 / 갈변현상

 

딸기의 생육 환경을 확인해 본 결과, 정식초기부터 일부 모종에서 상태가 불량하였고, 이병주가 발생되어 이를 제거하고 건전주에 살균제를 관주하였으나 이병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고사했다.
딸기 엽수는 5~6매, 엽병 길이는 15~20cm 정도로 강하게 잘 관리된 상태이었으나, 최근 고사되는 증상으로 무리하게 양액 급액량을 줄여 공급함으로서 팁번(tip burn : 잎 끝 또는 가장자리 조직이 갈변 괴사되는 현상) 등 뿌리가 많이 상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시든 포기의 관부를 잘라본 결과 대부분 관부 밑이 둥글게 갈변되어 있어 전형적인 탄저병 피해증상으로 동정하였다.

▲ 딸기에 발생하는 탄저병원균은 고온에서 잘 발생하고 저온에서 진정되는 특성이 있는 병으로 카브리오와 스포르곤, 다코닐에이스 등을 발병 초기에 교호로 살포하여 방제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고설재배 베드에서 발생된 탄저병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작업도구와 작업복의 철저한 소독과 함께 작업 시에도 탄저병 의심 주는 제거하여 비닐봉지 등에 넣어 시설로부터 제거하여 소각해야 한다.

 

수확 전부터 시작된 배농가 낙과 현상
Q-배 낙과 피해가 심하게 발생, 농약살포에 의한 것인 지 궁금합니다.

 

배 / 낙과 과실의 해충가해흔적

 

피해를 입은 배나무 과원은 다소 경사진 구릉지에 위치한 과원으로, 토양은 점토함량이 28~29.4%인 식양토로, 배수는 양호하고 투수성은 보통인 토양이었다. 배나무 생육상태는 원줄기 조피 발생정도, 원줄기 색깔, 새가지 생장 등으로 보아 나무 영양 상태는 다소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장 방문 시 배 과실은 수확이 완료된 상태였지만 배 과수원에 낙과된 과실은 대부분 나무 아래 방치되어 있었고, 일부 피해과실은 저온저장고에 저장하여 보관하고 있었다. 피해과실 상태를 조사한 결과 배 과수원 나무아래 방치된 낙과 과실은 일부 과실을 제외하고 대부분 완전히 부패된 상태였으나, 저온저장고에 있는 피해 과실은 일부분이 부패되었으나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낙과된 피해 과실을 육안으로 정밀 관찰한 결과, 피해과실 대부분이 꼭지 부분이 썩어 있었으며, 썩은 부위에는 해충이 가해한 흔적이 일부 관찰되었다.

▲ 낙과된 피해과실은 모아 땅속 깊이 묻고, 봉지는 수거하여 불에 태워 버리고, 봄에 배나무 원줄기와 원가지의 조피(거친 껍질)를 제거하여 월동 유충을 제거해 줄 것을 권장한다.

 

시설상추의 생리장해
Q-생육초기, 새순부분에 검은 반점과 잎 표면의 요철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상추 / 뿌리갈변

 

현장을 조사한 결과, 상추 앞 작물로 상추를 재배하였고, 후작으로도 상추를 재배하고 있었으며 상추 정식 전 밑거름으로 가축분퇴비와 볏짚, 미생물제를 사용하였다.
이후 상추 생육상황을 관찰한 결과, 상추의 자세가 약간 비틀어진 상태이고 하엽부터 마르면서 포기전체가 고사하고 있었으며, 뿌리는 아래쪽부터 흑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썩어 있었고, 줄기의 도관부가 갈변되어 있었다.
상추잎이 시들면서 포기 전체가 고사하는 증상이 발생한 포기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상추의 시들음병을 일으키는 Fusarium sp. 균이 일부 검출되었다.
현장에서 토양을 간이 검정한 결과 12.5cm에서  토양 pH는 6.5내외, NO3--N는 50㎎/㎏, EC는 0.18 dS/m, 지온 12.0℃, 수분 함량 30.0% 이었으며, 유효토심토양 54cm에서는 pH는 6.5내외, EC는 0.13 dS/m, 수분 함량 25.8%로 수분함량이 다소 많은 편이었다.

▲ 상추재배포장의 토양수분이 다소 많은 편이므로 계절에 따라 관수량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또 연작재배를 지양하고 휴작기 토양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상추 재배 전에 석회를 10a당 200kg정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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