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은 부모와 같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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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은 부모와 같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뛴다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11.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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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유지원 소장

<월간원예 = 이태호 기자>

“올해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유통과 가공사업의 기반구축에 주력한 한해였습니다.”
유지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지역 농정사업에 대해 먼저 유통분야에서 소·고령농을 위한 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 및 식당, 관내·외 직거래장터를 확대했고, 전업·대농 중심의 산지유통활성화를 위해 채소류산지유통센터(2200㎡) 완공을 통한 유통일원화로 대외교섭력 확보와 통합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데에 주력했다고 말한다.
또한 쌀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위해 가공용 벼 재배면적을 2011년 120㏊에서 2018년 1077㏊로 확대했으며 (주)CJ의 현물출자를 통한 공동사업으로 가공용 벼 전용 현미가공공장(1만 톤/년 가공)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유지원 소장

 

아산시 대표브랜드 ‘아산맑은쌀’
아산시의 대표적인 농산물은 아산맑은쌀로 명품화를 위해 재배, 수확, 저장 등에 대한 메뉴얼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해 아산맑은쌀 브랜드를 이용한 즉석밥 시장에도 진출하여 브랜드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타 지역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아산맑은 쌀 원료곡 대체 품종을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품종개발연구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를 토대로 아산맑은 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통하여 브랜드이미지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유 소장은 내년도 농정방향과 최대 역점사업에 대해 지역내 농식품 순환체계 구축을 통한 농산물 안전성 및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먹거리 종합계획(아산 푸드플랜)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지역먹거리 종합계획은 농업·농촌의 가치보존과 식품의 안전성 보장, 지역순환경제 및 먹거리 기본권 확보, 지역공동체 구현 등을 위해 복지, 건강, 환경, 교육 등의 정책과 연계·통합된 아산시의 지역순환·다면적 먹거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국립식량과학원 및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와 아산맑은쌀 전용품종 개발을 위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


스마트팜 지원사업 확대
센터는 또한 농산물 가공창업 지원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농작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대여은행 및 순회수리와 농기계안전교육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의 확대를 위해 유용미생물, 클로렐라 보급, 유기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령·영세농업인 증가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에 따라 벼 직파 생력재배기술, ICT융복합 시설원예 스마트팜 등 기계화, 생력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농업·농촌은 부모와 같다
유 소장은 “농업이 외부요인인 개방화와 이상기후, 농자재 값 상승을 비롯해 농산물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농업인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면서, 농업·농촌은 부모와 같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는 부모가 늙고, 병들어 부양이 필요할 땐 자식들이 부양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되며, 부모가 돌아가시면 그 허전함과 쓸쓸함은 부모 잃은 자식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에 농업·농촌 또한 부모와 같은 존재로 생각된다는 것이다. “도시민이 생각하는 농업·농촌은 부모에게서 느끼는 그런 감정일 것입니다. 이러한 농업·농촌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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