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 한목소리로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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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 한목소리로 성토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8.11.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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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이태호 기자>

13일 서울 여의도 한농연, 한여농, 쌀전업농 전국 농업인 여의도 집결

 

한농연, 한여농, 쌀전업농 소속 농업인들이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쌀 목표가격을 비롯한 농업예산 축소, 농업홀대론 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려 전국적인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이명자),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은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을 촉구하는 한농연·한여농·쌀전업농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한목소리로 농업 홀대에 대한 성토를 하며 투쟁을 결의했다.
한농연 김지식 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농업농촌을 챙기고 진정한 농민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지만 2년 가까이 지난 이 시점에 실망과 함께 농업 홀대론을 넘어 망연자실 할 뿐”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농업을 되살리기는 커녕 농정개혁의 개혁의지도 없고 농업을 상대적으로 홀대하는 대표적 사례로 쌀값이 수년간 폭락했다가 5년 전 가격 수준을 회복한 것을 두고 정부는 일부 언론을 앞세워 쌀값폭등 분위기로 몰고 가 5만 톤을 방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농연과 한여농,쌀전업농 농가들은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와 더불어 주요 농정 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농연·한여농·쌀전업농 총궐기 대회를 단행하게 된 배경을 밝히고 이를 시작으로 농업인 단체들의 핵심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지식 회장이 농정개혁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집회를 찾은 황주홍 농해수위원장(민주평화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은 “5년 전 쌀 목표가격이 18만8000원이었는데 정부는 고작 192원 올린 안을 제출했고 최근 5년 전 가격수준인 19만 원대를 넘어서자 정부는 쌀값이 높다고 공공비축미 5만톤을 풀기로 결정해 방출이 임박했다”고 말하고 “국회에선 여야 의원 가릴 것 없이 지금 당장 풀어서는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쌀 목표가격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농연·한여농·쌀전업농 회원들은 진정한 농민 대동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확기 비축미 5만톤 방출 계획을 즉각 철회 ▲쌀 목표가격 100g당 300원 이상으로 인상 ▲농업 예산을 국가예산 증가율 10% 이상으로 증액 등 11개 요구사항을 정부를 상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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