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업계에 새바람, 신진공정육묘인 양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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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업계에 새바람, 신진공정육묘인 양성 교육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8.12.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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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이춘희 기자> 한국공정육묘연구회(회장 김일섭 강원대 교수)는 지난달 6일부터 이틀간 ‘신진공정육묘인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젊은 육묘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미래 육묘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신진공정육묘인 양성 프로그램은 한국공정육묘연구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육묘업계 후계자, 학계 및 산업계의 젊은 육묘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취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공정육묘연구회 소속 육묘장 2세, 학계 및 산업계의 젊은 육묘인 등 총 16명은 지난달 6일부터 1박 2일 동안 사계절육묘장, 공주육묘장, 호반육묘장, 여주육묘장을 견학하고, 앞서가는 선진 육묘장의 기술과 시설을 눈으로 확인했다.

 

한국공정육묘연구회는 지난달 6일부터 이틀간 ‘신진공정육묘인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계절육묘장
육묘장 관리 프로그램 ‘육묘매니저’ 강의

신진공정육묘인은 충남 공주의 사계절육묘장을 방문해 사계절육묘장에서 자체 개발한 육묘장 관리 프로그램 ‘육묘 매니저’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육묘 매니저’는 사계절육묘장에서 개발하고 무료로 공개한 프로그램으로 육묘장을 운영하는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파종, 접목, 출하 관리를 할 수 있고, 인원 수급에 대한 정보 역시 제공한다. 또한 그래프를 통해 육묘장의 생산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이날 사계절육묘장의 관리프로그램 ‘육묘 매니저’를 체험한 한 신진육묘인은 “알고는 있었지만 활용하지 못했던 육묘 매니저를 이렇게 직접 설명 듣고 활용법을 배우니 앞으로 적용하기 한결 수월할 것 같다. 육묘는 일자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렇게 체계적인 관리가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계절육묘장에서 자체 개발한 육묘장 관리 프로그램 ‘육묘 매니저’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LED 관리, 컨베이어 시스템, 친환경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 습득

한편 공주육묘장에서는 이석현 실장이 연중 안정적인 우량묘, 오이 접목묘 생산 기술과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된 첨단 LED 활착실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어 호반육묘장에서는 김대훈 실장이 모종 생산비 증가에 따른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방안인 접목 작업 컨베이어 시스템, 이식 작업 컨베이어 시스템, 상토 대랑 투입 빅베이 시스템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여주육묘장에서는 떡잎마을 안광필 대표가 친환경 및 유기농 모종 생산기술과 원통형종이포트 이용 육묘기술에 대한 강의를 선보였다. 신진공정육묘인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현장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앞으로 업계에 종사하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습득했다.

공주육묘장에서는 이석현 실장이 연중 안정적인 우량묘, 오이 접목묘 생산 기술과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된 첨단 LED 활착실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신진공정육묘인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안세웅 연구사는 “육묘 산업은 농업의 기간산업으로 안전한 육묘를 현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진육묘인이 이러한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이런 교육을 통해 국·내외 선진기술을 습득해서 우량묘 생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공정육묘연구회 김일섭 회장은 “육묘업은 미래 농업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는 핵심 산업이다.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육묘업에 뛰어들어 우리나라의 농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신진공정육묘인 양성 프로그램이 젊은 육묘인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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