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진로체험으로 청소년 ‘꿈길’로 인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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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진로체험으로 청소년 ‘꿈길’로 인도해요~
  • 월간원예
  • 승인 2018.12.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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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글·힐링원예치료센터 김윤옥 센터장>

인천 미추홀힐링원예치료센터에서는 호야와 수태를 이용한 액자화분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들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을 지원하기위해 ‘꿈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꿈길은 대국민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진로체험처와 프로그램을 관리해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 운영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꿈길은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체험처및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험처 및 체험프로그램 관리, 체험처 학교 매칭을 통한 맞춤형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원예 분야’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진로체험처인 ‘미추홀힐링원예치료센터’를 찾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원예치료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현재 미추홀힐링원예치료센터에서는 원예와 관련된 원예치료사와 플로리스트 등 직업에 대한 설명과 현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청소년들은 오감을 이용해 직접 철사를 자르고 연결해 화분을 만들어보며 성취감과 자신감 등을 얻었다.

이날 방문한 미추홀힐링원예치료센터에서는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자아효능감 향상과 직업체험의 일환인 ‘하하호호-호야 수태 액자 만들기’ 원예치료프르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원예치료사 직업 체험은 원예 관련 직업 소개, 원예치료의 정의, 원예치료의 독특성, 원예치료사가 갖춰야할 자격, 앞으로의 전망 등 원예치료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으로 진행되며, 이후 체험을 통해 오감으로 원예치료사 직업을 경험한다.

이날 ‘하하호호-호야 수태 액자 만들기’에 사용된 재료는 네덜란드 수태와 꽃가위, 액자, 철망, 호야, 장식물, 나무 팻말, 네임펜 등이었으며, 이 재료를 이용해 청소년들이 원예치료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식물 심기와 ‘만약 내가 원예치료사가 된다면, 어떤 원예치료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 원예치료사(미추홀힐링원예치료센터 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은 원예 활동 시작 전 철망과 꽃가위 등 위험한 원예 도구 사용에 관한 안전 수칙을 들은 뒤 건조된 수태와 물에 장시간 불린 수태의 감촉을 비교해 보며 손마디 마디를 이용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부에서의 자연활동이 적고, 실내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긴 청소년을 대상으로 손가락 끝의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오감 자극에 중점을 둔 원예활동이었다.

청소년들은 액자 크기에 맞춰 철사를 자르고, 수태를 넣은 후 ‘호야’를 심고 액자 테두리 부분을 자연물 장식으로 장식했다. 철사를 가위로 자르는 것을 조금 어려워했지만 어려운 만큼 청소년들은 완성된 작품에 통해 자긍심과 자신감, 자아효능감을 높였다.

‘호야’는 덩굴성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갈색인데 기근이 발생하며 2~3m 정도 자란다. 호야 뿌리 부분을 흙 대신 수태로 감싸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면 아주 잘 자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식물이 흙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식물 종류에 따라 물속과 공기 중에서도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소년들은 힐링원예치료센터에서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꿈의 정원 만들기’, ‘나를 닮은 토분인형 만들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식물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현실이 어려워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청소년들로 자라나길 바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기도 하다.

청소년들과 자신이 심은 호야에 이름을 지어 주고 ‘하하호호’ 크게 웃으면서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하기를 약속하며 이번 원예치료사 진로체험을 마쳤다.

한편, 김미경 원예치료사는 인천에서 10년 이상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아부터 청소년, 어르신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한 베테랑이며, 요즘 청소년 학교 폭력이 사회적 큰 이슈가 되는 것을 언급하며 청소년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원예치료를 통해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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