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이향래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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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이향래 군수
  • 월간원예
  • 승인 2010.01.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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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향래 군수. 보은 군수 취임 후 보은 대추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매주 휴일에는 속리산, 도봉산, 관악산 등을 등반하며 등산객들에게 산상 마케팅을 실시하여 소비자들을 감동시켰다. 보은군 농산물 홍보를 위해 남들이 하지 않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지속 발굴하고 정보화 시대에 맞게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와 다양한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농가 소득 창출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인들과 소비자들을 감동시키는 군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향래 군수. 경쟁력 있는 농업, 수익을 창출하는 농업, 믿음을 주는 농업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향래 군수의 보은 농업 정책 방향을 들어 보았다.




기자 : 경쟁력 있는 보은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계시는 군수님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010년 보은군의 농업정책 방향은?

군수 : 먼저 지난해 농업인들께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군은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10년 농업정책방향은 ‘가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에 목표를 두고 선도농업인 육성으로 정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농업인 선진농업 연수 20명, 농업인턴제 운영, 창업농 후견인제 지원과 농산물전자상거래 택배비 지원 등으로 농업 정보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제 2기 신활력사업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87(2009년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프트웨어 위주의 농촌활력 증진사업, 지역핵심품목 리더육성을 통한 자발적 지역혁신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고품질 쌀 생산 및 기반 확충은 고품질 벼 재배면적을 97%에서 98%로 확대 재배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시설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며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430ha에서 450ha로 확대하고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시설장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축산업 경영안정을 위해 쇠고기 1등급율을 70%로 향상하고 한우 번식핵군 조성, 젓소산유능력 검정, 육우거세 장려금 지급, TMR자가배합기 지원 등을 통해 주요 가축의 품질을 고급화 하겠습니다.

한해를 돌이켜 보면 금융위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누구나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시기였고, 특히 자유무역협정 체결 및 국내시장에서의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은 풍요 속에 빈곤을 느낀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농산물 유통 전문업체인 (주)속리산유통을 지난 해 설립하여 농업인은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봅니다. 또한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 3회 대추축제 기간에는 13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아 15억 이상의 소득효과를 올렸고, 보은 생대추가 명품과일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원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에는 농산물 생산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통체계를 과감히 개선하여 소비자들이 언제든 보은군 우수 농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임을 부각시켜 농산물의 양적 향상보다는 질적 향상에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군수님께서는 명품 보은 농산물을 육성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데요, 보은군의 대표 농산물은 무엇인가요?

군수 : 대표적인 농산물을 꼽아 본다면 우선 생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은황토대추’, 웰빙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보은황토밤 고구마’, 청정지역에서 사육한 한우인 ‘보은황토 조랑우랑’, 우렁이농법으로 생산한 ‘친환경 우렁이쌀’, 일교차가 커 더욱 맛있는 ‘보은황토사과․배․복숭아’ 등을 꼽을 수 있고, ‘보은황토 절임배추’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보은대추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한 명품으로 유명하며 황토밤고구마는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절 즐겨 드시던 진상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기자 : 보은군은 국내 대추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는데요, 2010년 보은 대추산업 육성 방향은 ?

군수 : 2010년도에는 전체 대추과원 조성 면적 1,000ha를 목표로 지속적인 대추나무식재 및 생산기반시설 설치로 대추 생산량과 유통량을 증대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대추 비가림재배시설을 더 확대하여 보은대추의 품질은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도록 대추육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먼저 대추과원을 150ha 조성하고 지주목설치 120ha, 배수시설 50ha, 관수시설 스프링클러 80ha, 중형 및 소형관정 70공, 대추 비가림재배시설 20ha, 동력제초기 10대, 친환경 병해충 방제지원 등에 65억 3천 5백만원을 지원하고 대추 가공 및 유통시설 확충을 위해 대추 선별기 50대, 대추건조기 50대, 대추저장시설 1,000㎡, 임산물표준화 지원 2식 13억 4천만원을 지원하고 TV홍보, 대도시 등 소비지 판촉행사에 4억 4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전국 제일의 명품대추 생산기술 확산을 위해 제 4기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현장실습 중심의 작목반 순회교육 45회 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대추생산 기술정보지를 년 3회 발간 1,200명에게 배부 할 계획입니다.

경쟁력 있는 지역 활력화 작목 육성을 위해 난쟁이 수형 초밀식 대추과원 10.0ha를 조성 대추 수확 노동력을 줄이고 조기 다수확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며 무인 방제기를 3개소에 보급하여 질 좋은 대추를 생산코자 합니다. 또한, 이미 개발 완료한 대추와인, 대추막걸리, 대추비누, 대추샴푸, 대추크런치바, 대추과자, 대추영양갱, 대추빵 등 가공식품을 본격적으로 출시․상용화 시켜 대추 소비를 더욱 증대 시켜 나갈 것입니다.

전 국민이 ‘대추하면 보은, 보은하면 대추’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매체를 이용해 적극 홍보할 계획에 있으며, 도시민이 직접 대추 과원을 방문하여 각종 체험행사도 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기자 :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보은군이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향은 ?

군수 : 앞으로 우리의 농업은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빙 먹을거리 생산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 군에서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차별화 촉진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2014년까지 총 23개 사업에 200억원을 지원하여 친환경인증 농산물 비중을 전체 농산물의 10%(10,203ha/1,020ha)로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 감축을 위해 친환경 유기질비료공급사업, 미량요소 및 친환경 방제약지원사업을 전년도에 이어 잎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현재의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30%이상 감축하고, 친환경농업 육성기반 조성 및 농자재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자 : 보은군은 고품질의 농산물이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펼쳐 나가고 있는데요, 2010년 보은군의 농산물 홍보 전략은 ?

군수 : 2010년도 홍보 전략은 보도자료의 신속한 제공과 홍보 방법의 다양화로 역량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대추 고을 소식지는 월 4회 매회 9000부씩 발간해 지역주민 및 출향인사에게 배부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합니다. 동영상, 문자전광판을 활용 관광, 축제, 농특산물을 실시간 홍보하고 군 홍보 동영상 2편을 제작 군 홈페이지, 전광판, 각종 행사시 활용할 계획이며 포털사이트 블로그 다음, 네이버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읍면별 1개 단체 또는 1개동과 자매결연을 추진하여 홍보 활동하고 특히 사과체험학교 3대행사를 추진하고 사과나무를 분양해 분양농가가 직접 참여해 농특산물을 홍보합니다. 아름마을, 장수마을, 녹색체험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서울지하철 전동차 광고, 서울시청 지하철 벽면광고,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벽면광고, 청주시내버스, 택시광고, 청주국제공항 벽면광고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은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시장으로 모이게 하여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명나는 보은 장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많이 활용하고 있는 TV홈쇼핑을 통하여 지역농산물의 이미지 제고 및 판매촉진과 새로운 유통망을 활용한 직거래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보은 황토농특산품 홍보방송 촬영 및 프로그램 제작해 방영하고 택배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보용 농특산품 포장재는 보은황토배 30,000매, 사과소포장재 50,000매, 홍보용 쇼핑백 6,000매, 고추 포장재 16,000매, 관광안내 소책자 4,000매, 포도 10,000매, 복숭아 8,000매, 감자 10,000매, 절임배추포장재 12,000매 등 총 13종 4억 7천 7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보은군수에 취임하면서 명분만 유지하고 있는 보은대추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매주 휴일을 이용해 속리산, 도봉산, 관악산 등을 등반하면서 등산객들에게 산상 마케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보은대추 맛을 본 등산객이 생전 처음으로 정말 맛있는 대추를 맛보았다며 지속적인 애용과 격려의 메일을 저에게 보내주었습니다. 메일 내용을 직원들에게 읽어 주며 당부한 사항이 우리지역 농산물에 대한 애착만 있다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홍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보은군 농산물 홍보를 위해 남들이 하지 않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지속 발굴하고 정보화 시대에 맞게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와 다양한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더욱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 보은 농업인들과 함께 보은 농업을 활성화 시키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군수님께서 보은농업의 주인공인 농업인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는?

군수 : 보은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지 속에 섬’ 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보은첨단산업단지와 동부산업단지 건립을 통해 머잖아 우리 군이 도내 남부권 개발의 중심에 설 것임을 확신하며, 저 또한 ‘경쟁력 있는 농업’, ‘수익을 창출하는 농업’, ‘믿음을 주는 농업’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인년 한해 국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드립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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