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유래 및 특징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는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L.(차나무과 Theaceae)입니다. 이 식물을 2월호로 소개한 이유는 동백꽃 개화시기가 보통 12~3월 정도로 겨울에 볼 수 있는데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동백나무는 습한 아열대 지역, 온대지역부터 추운 지방까지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동백이란 이름의 뜻은 추운 겨울에 꽃이 피고, 사계절푸른 잎을 유지하여 겨울동(冬), 나무 백(栢)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250여 종이 알려졌으며, 다양한 형태로 원예종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꽃잎의 색, 수, 형태 등에 따라 6종류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홑꽃(Single), 반겹꽃(Semi-double), 아네모네형(Anemone Form), 모란형(Peony-form), 겹꽃 장미형(Rose-form Double), 겹꽃(Formal double)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꽃은 기본적으로 붉은색이지만, 분홍꽃, 흰꽃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동백나무와 동박새
겨울에 꽃이 피는 동백은 종의 번식을 위해, 주변 생물들이 도움이 필요한데 그 존재가 바로 동박새입니다. 동박새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열량이 필요하여 동백나무의 수분 매개자가 되어줍니다.
동백나무가 가지고 있는 꿀로 동박새는 배고픔을 달래고, 동박새 깃털에 묻힌 꽃가루로 동백나무는 번식합니다. 사실 겨울에 피우는 화려한 꽃도 동박새를 유인하기 위해 진화하였다고 볼 수 있죠.
동백나무와 동백나무 겨우살이
동백나무와 동박새는 서로가 필요한 존재임에 반면 동백나무에 피해가 되는 식물도 있습니다.
바로 기생식물인 동백나무겨우살이인데요, 이 식물은 동백나무를 숙주 삼아 살아갑니다. 수목의 영양분을 먹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오랫동안 내버려두면 수목의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어, 되도록 빨리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백나무의 가치
동백나무의 열매에는 불포화지방산(불포화지방산은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건강 등에 도움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이 있어 기름으로 이용되며 옛사람들은 동백기름으로 머리 윤기 나게 하는 에센스로도 이용했다고 합니다.
동백꽃은 폴리페놀(동백 잎이나 꽃에 존재하며, 노화예방, 바이러스감염 예방)이 풍부해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 화장품으로도 쓰입니다.
동백나무와 애기동백나무의 동정 포인트!
동백나무는 일년생 가지에 털이 없으나, 애기동백나무 일년생 가지에는 털이 있습니다. 꽃이 질 때, 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과 달리 애기동백은 꽃잎이 한장씩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꽃이 지는 모습은 보기 어려우니, 털로 구별하는 편이 좀 더 쉬운 것 같습니다.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여름의 직사광선을 피한 양지를 선호합니다. 16~25°C가 적당하며 내한성이 약해 될 수 있으면 따뜻한 지방이 아니면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화분 전체가 젖을 수 있도록 관수를 해줘야 하며, 꽃이 피면 더욱 자주 관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점병(꽃이나 잎에 반점이 생기는 병), 깍지벌레 등 곰팡이성 질병에 취약하며 병해충 표적이 될 수 있으니 발생하면 병든 잎이나 꽃을 떼주고 약제를 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 삽목(꺾꽂이)로 번식하는 법을 추천합니다.
관리방법
꽃이 피는 시기에는 양분이 많이 필요하므로, 꽃눈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에 비료를 주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동백나무 꽃봉오리가 7~8월쯤 달리는 편이라 여름 이후에는 가지치기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꽃이 필 가지를 잘라냈을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