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산업 발전 위해 한·중·일 최고 전문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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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산업 발전 위해 한·중·일 최고 전문가 한자리에
  • 이혁희 국장
  • 승인 2018.06.2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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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연암대학교에서 국제심포지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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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한국공정육묘연구회가 주최한 ‘한·중·일 육묘산업 발전 방안 모색’ 국제심포지엄이 지난달 20일 연암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 한국공정육묘연구회 전창후 회장, 연암대학교 육근열 총장 등 내빈과 함께 일본, 중국의 육모 사업가, 한국의 육모 산업 종사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라승용 청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농촌진흥청은 육모 산업에 필요한 사항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 필요한 연구를 통해 실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육묘산업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
국내 육묘산업은 1990년대 공정육묘를 도입한 후 30년의 역사로 비교적 짧지만 농업의 전문화와 분업화 등으로 인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3,881억 원의 시장 규모(2015년)와 해마다 일본에 260만 주(10억 원 상당) 이상의 모종 수출, 미국 등 전 세계 24개 나라에 육묘 트레이 수출, 중국 등 20개 나라에 42대의 접목 로봇 수출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 생산비 상승, 전문 인력 수급 등의 문제로 육묘산업 발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육묘 산업의 확대 발전과 해외 교류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첫 걸음을 디뎠다.

한중일 육묘 산업 종사자들 한자리에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공정육묘연구회가 해왔던 연구회 활동과 달리 국내 육묘 산업 종사자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육묘 사업가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육묘 산업 육성 정책 방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육묘 산업 및 연구방향 △중국 산동성 육묘 산업 현황과 전망 △중국 샤먼시 육묘산업 현황과 전망 △일본 육묘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일본 최대 육묘 회사 베르그아스(BERGEARTH)의 야마구치 사장은 “육묘산업은 일본 농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향후 시장이 계획 생산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중일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외 육묘 관계자들 다양한 의견 교류
한편 이날 주최 측은 오전 일정으로 연암대학교 첨단 온실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암 대학교가 LG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구축한 스마트팜 유리온실은 농업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형태로 농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중국의 안신육묘 부사장 주진타오는 “한국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중국 시장이 날로 성장하는 만큼 한국의 기술력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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